[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방출설이 또 터졌다.
영국 ‘기브미스포트’는 24일 “토트넘이 블록버스터급 손흥민 매각을 꾀하고 있다. 이미 이적에 관한 기초 공사는 완료됐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과 결별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33세의 손흥민이 전성기가 지났다고 판단하고 아직 가치가 있을때 이적시켜 현금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하면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 수준과는 거리가 멀었고 개선의 기미를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작심 비판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손흥민은 원클럽맨으로 헌신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수많은 영광을 안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손흥민은 빅클럽의 이적 제의도 뿌리치고 토트넘에 남았다.
하지만 남은 것은 헌신짝 취급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이 있지만 매우 희박하다.
손흥민 방출설에 대해 영국 레전드가 발끈하고 나섰다. 토트넘 감독출신 해리 레드냅은 “손흥민이 아직도 토트넘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많다. 토트넘에서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레드냅은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을 영입했지만 그는 잠잠하다. 최고의 선수 손을 대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면서 감독에게 책임을 물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