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토트넘 1위-PL 역대 35위' ''손흥민, 우승 못하지만 꾸준함의 상징'' 英 매체... ''찬사 제대로 못 받는 중''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매체 선정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로는 35위다. 

포포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역대 프리미어리그(PL) 선수 탑 100 순위를 공개했다.

포포투는 “PL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로 순위를 산정했다. 명단에는 지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PL의 흥미진진한 순간을 정의한 전설적인 아이콘들이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35위였다. 포포투는 “손흥민은 측면이든 최전방이든,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토트넘 홋스퍼가 우승 경쟁을 하든 아니든 언제나 꾸준함의 상징이었다. 항상 밝은 미소를 짓는 한국 국적의 손흥민은 아마도 마땅히 받아야 할 찬사를 제대로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PL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이라면서 "손흥민은 그동안 상대해 온 거의 모든 수비수들에게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결정력으로 타격을 입혀왔다. 지난 10년간 유럽 축구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음에도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손흥민은 원클럽맨으로 헌신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수많은 영광을 안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손흥민은 빅클럽의 이적 제의도 뿌리치고 토트넘에 남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하지만 남은 것은 헌신짝 취급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이 있지만 매우 희박하다. 

손흥민 방출설에 대해 영국 레전드가 발끈하고 나섰다. 토트넘 감독출신 해리 레드냅은 “손흥민이 아직도 토트넘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많다. 토트넘에서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레드냅은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을 영입했지만 그는 잠잠하다. 최고의 선수 손을 대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면서 감독에게 책임을 물었다.

또 토크스포츠도 이미 손흥민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토크스포츠는 28일 손흥민 이적설을 보도했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은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여름에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면서 클럽에서 대량이탈이 일어날 수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주장 손흥민의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가장 큰 이유는 손흥민의 폼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어 “한국대표팀 주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명단에서 빠졌다. 그가 이전에 누렸던 평팡과는 거리가 멀다. 손흥민이 2026년까지 계약이 연장된 후 전문가들과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그의 성과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 전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공격수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은 전성기의 스피드보다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성기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한다. 7월에 33살이 되는데 토트넘을 떠나야 할 때가 온 걸까?”라며 손흥민 이적을 예상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손흥민은 원클럽맨으로 헌신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수많은 영광을 안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손흥민은 빅클럽의 이적 제의도 뿌리치고 토트넘에 남았다. 

포포투는 “손흥민은 PL의 화려한 역사 속에서 최고의 아시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논쟁이 될 일말의 여지도 없다”고 마무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1992년 출범한 PL 이후 현재까지 리그에 소속된 모든 선수 중 35위에 자리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현재 P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중 손흥민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한 이는 알리송(34위), 제이미 바디(32위), 엘링 홀란드(27위), 로드리(21위), 버질 반 다이크(13위), 케빈 더 브라위너(6위), 모하메드 살라(5위) 밖에 없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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