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투혼의 상징 됐다…3연투→병살타→포효, 사직이 열광할 수밖에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정철원이 7회초 1사 1,2루 KT 위즈 허경민을 유격수 앞 병살로 잡고 포효하고 있다. 2025.03.29 / foto0307@osen.co.kr[OSEN=부산, 조형래 기자] 3연투 투혼이 결국 연패 탈출의 초석을 만들었다.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인 정철원(26, 롯데)이 투혼을 발휘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롯데는 지난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2승5패, 단독 꼴찌에서 벗어났다. 

침체된 타선 때문에 롯데는 시즌 초반, 좀처럼 올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역시도 3점 밖에 뽑지 못했다. 그래도 팀의 시즌 첫 홈런을 나승엽이 기록하는 등 살아나는 기미가 보였다. 그리고 투수진의 힘으로 3점의 점수를 지켜냈다.

선발 박세웅이 6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태형 감독은 7회부터 이 승리를 지키기 위해 필승조 정철원을 투입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정철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9 / foto0307@osen.co.kr

지난 27일 인천 SSG전, 28일 사직 KT전에 이어 3연투 째였다. 당장 김태형 감독이 믿고 맡길 만한 투수가 없었기에 승리를 위해 3연투 투입은 불가피했다. 3연투의 여파인지 시작은 불안했다. 전날 경기도 정철원은 0-1의 상황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와 추가 쐐기점을 준 터였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패스트볼 승부를 펼치다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강백호를 상대로 패스트볼을 하나도 던지지 않고 슬라이더와 포크볼만 던지며 상대했고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로하스를 상대로는 볼넷을 내보냈다. 1사 1,2루. 동점 주자까지 출루했다.

그러나 위기에서 정철원은 주눅들지 않았다. 1사 1,2루에서 맞이한 허경민을 상대로 초구부터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허경민이 이를 건드렸다. 하지만 구위에 타이밍이 늦으면서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됐다. 위기를 극복하며 이닝이 마무리 됐다. 정철원은 다시 한 번 ‘우승급’ 세리머니를 펼쳤다. 홀드는 시즌 2호였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  / foto0307@osen.co.kr매 경기 포스트시즌에 버금가는 긴장감 속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정철원이고,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부담감을 집어 던지고 있다. 정철원의 세리머니와 함께 롯데는 연패를 탈출했고 2만2665명의 만원 관중도 함께 열광했다. 

58경기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받았던 2022시즌에 버금가는 초반 페이스다. 지난해 두산과 2대3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유를 시즌 초반 증명하고 있다. 

롯데는 1라운드 출신 특급 외야 유망주 김민석을 매물로 내놓은 만큼 정철원의 활약이 올 시즌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 특히 베테랑 김상수(37)의 구위가 올라오지 않고 구승민(35)도 2군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정철원이 버티는 불펜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철원은 이 부담감을 기꺼이 감당하며 ‘초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되어가고 있다.[OSEN=인천,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박종훈을,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회말 무사 1, 2루 SSG 고명준의 병살타 때  롯데 정철원이 포수 정보근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2025.03.27 / ksl0919@osen.co.kr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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