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이 해결사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김혜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와 원정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며 선구안을 조율한 김혜성은 0-1로 뒤진 2회 2사 1,2루 찬스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를 쓸어 담았다.
3-1로 앞선 4회 1사 1,3루 찬스에서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낸 김혜성. 6회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날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의 8-2 승리.
한편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17년 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95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OPS .767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유격수 골든글러브 1회, 2루수 골든글러브 3회를 수상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가대표팀의 단골손님으로 불렸다.
지난해 127경기 타율 3할2푼6리(509타수 166안타)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 .84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친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시범경기 타율 2할7리(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에 그친 김혜성은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고 트리플A에서 올 시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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