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울린 위즈덤 3G 연속 홈런, 김선빈 대타 결승타…조상우 퍼펙트 홀드, KIA 4연패 끊었다 [대전 리뷰]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대전, 최규한 기자]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2사 3루 상황 KIA 위즈덤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하며 혀를 내밀고 있다. 2025.03.30 / dreamer@osen.co.kr[OSEN=대전, 최규한 기자]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1실점한 한화 선발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3.30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 거포 패트릭 위즈덤이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5-3으로 역전승했다. 6회 류현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위즈덤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선빈이 7회 대타로 나와 결승 2루타를 폭발했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필승조 조상우도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홀드를 거두며 한화 추격을 차단했다. 

최근 4연패를 끊고 3경기 연속 역전패 충격을 극복한 KIA는 시즌 3승5패가 됐다. 대전 신구장 개장 시리즈에서 KIA 상대로 7년 만에 스윕을 노린 한화는 2승1패 위닝시리즈에 만족하며 시즌 3승5패를 마크했다. 

한화 류현진과 KIA 아담 올러, 양 팀 선발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경기 초반에 흐른 가운데 한화가 먼저 점수를 냈다. 3회말 최재훈의 우전 안타, 황영묵의 좌측 2루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9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KIA도 곧 이어진 4회초 류현진에게 1점을 뽑아냈다. 나성범의 중전 안타,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2루 찬스. 이우성이 3루 땅볼로 5-4-3 병살타를 치며 흐름이 끊기는가 싶었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변우혁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류현진의 초구 몸쪽 낮은 커브를 잘 받아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2사 3루 상황 KIA 변우혁이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30 / dreamer@osen.co.kr[OSEN=대전, 최규한 기자]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한화 심우준이 오른쪽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3.30 / dreamer@osen.co.kr

한화가 4회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태연과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며 주자를 모은 한화는 2사 1,2루에서 심우준이 적시타를 쳤다. 올러의 6구째 높게 들어온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하지만 KIA가 또 균형을 맞췄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위즈덤이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류현진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시속 131km 커터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총알처럼 날아가는 솔로포로 장식했다. 좌측 담장 밖 외부 가림막을 맞고 잔디석에 떨어진 비거리 125m, 시즌 4호 홈런.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불이 붙은 위즈덤은 LG 문보경(4개)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7회초 시작과 함께 불펜을 가동했다. 투구수가 76개로 많지 않았지만 4일 휴식 등판인 류현진을 내리고 이태양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현진이 내려가자 KIA 타선이 폭발했다. 변우혁의 좌전 안타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연결한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온 김선빈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태양의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중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한화 외야 수비가 단타에 능한 김선빈에 맞춰 위치를 앞당겼는데 중견수 플로리얼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장타가 됐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2루 상황 KIA 김선빈이 역전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30 / dreamer@osen.co.kr[OSEN=대전, 최규한 기자]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2루 상황 KIA 김규성이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30 / dreamer@osen.co.kr

한화는 좌완 조동욱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KIA는 김규성이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위즈덤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5-2로 달아났다. 위즈덤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변우혁과 김규성이 나란히 2안타 1타점으로 KIA 역전승을 이끌었다. 

KIA 선발 올러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6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황동하가 구원승을 올렸다. 7회 최지민이 ⅓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조상우가 8회까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틀어막으며 시즌 2홀드째를 올렸다. 마무리 정해영이 9회를 책임지며 시즌 첫 세이브.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도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⅓이닝 2실점한 이태양이 시즌 첫 패. 타선에선 심우준이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지만 4번 타자 노시환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한 게 아쉬웠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한화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KIA 투수 조상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1루수 위즈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3.30 / dreamer@osen.co.kr[OSEN=대전, 최규한 기자]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1사 1, 2루 상황 한화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3.30 / dreamer@osen.co.kr/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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