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아스널이 ‘런던 라이벌’ 풀럼에 후반 추가시간에 덜미를 잡혀 패했다. 박주영은 6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2일(한국시간 3일 새벽)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아스널은 풀럼에 2-1로 역전패 당했다. 전반전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4분 전 풀럼의 스티븐 시드웰과 추가시간 보비 사모라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후반 33분 수비수 요한 주루가 퇴장 당한 것이 뼈아팠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아스널은 이틀 만에 리그 4위 자리를 첼시에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도 박주영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12월10일 이후 6경기 연속 18인 출전명단에도 끼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결장기간은 11월29일 칼링컵 경기 이후 34일로 늘어났다.
코시엘니 시즌 첫 골로 선제한 아스널
홈팀 풀럼이 경기 초반 끈끈한 중원 플레이로 아스널을 괴롭혔다. 몸싸움에서 아스널을 압도한 풀럼은 인터셉트를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0분 아스널 진영에서 빼앗은 볼을 보비 사모라가 페널티박스 언저리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아스널 수문장 슈쳉스니가 선방해냈다. 전반 14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장신 수비수 항겔란트가 시도한 헤딩슛은 골대를 넘겼다.
아스널 전반 21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미켈 아르테타의 강슛이 수비 맞고 흐른 것을 애런 램지가 문전으로 띄웠다. 수비수 몸 맞고 높이 솟구친 볼을 문전에서 수비수 코시엘니가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풀럼의 수비 집중력이 순간적으로 흐트러진 틈을 노려 적절한 시간대에 한 골 앞서가기 시작했다. 선제골 직후 아스널은 램지와 송이 연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풀럼의 스톡데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 획득에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사모라의 극적 역전골
후반 들어 아스널은 무게중심을 수비 쪽으로 내린 채 수비에 집중했다. 볼 점유율을 풀럼에 내주면서도 아스널은 별다른 위기 상황 없이 공격에 견뎌냈다. 벵거 감독은 월컷과 제르비뉴를 교체시키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주력했다. 후반 30분에는 루이스의 강슛을 수문장 슈쳉스니가 놀라운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33분 변수가 발생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진하는 사모라를 주루가 넘어트리며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벵거 감독은 미드필더 램지를 빼고 수비수 스킬라치를 넣어 수비진 구멍을 막았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후반 41분 풀럼은 코너킥 공격에서 스티븐 시드웰이 회심의 동점 헤딩골을 뽑아내며 포효했다. 슈쳉스니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슈쳉스니가 펀칭한 볼을 센데로스가 머리로 밀어 넣었고 이를 시드웰이 달려들며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널 출신의 두 선수의 합작품이었다.
풀럼의 끈기가 아스널을 압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풀럼은 사모라가 짜릿한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 있던 사모라가 왼발 발리킥으로 마무리해 이날의 주인공이 되었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2012년1월2일 – 크레이븐 코티지)
풀럼 2 (시드웰 85’, 사모라 90+2’)
아스널 1 (코시엘니 21’)
*경고: 주루(아스널)
*퇴장: 주루(아스널, 경고 2회)
▲ 풀럼 출전명단(4-1-4-1)
스톡데일(GK) – 리세, 항겔란트, 센데로스, 켈리 – 머피(프라이 69’) - 뎀프시, 시드웰, 뎀벨레, 루이스 – 사모라 / 감독: 마틴 욜
*벤치잔류: 에더릿지, 베어드, 휴즈, 제코프, 더프, 사
▲ 아스널 출전명단(4-3-3)
슈쳉스니(GK) – 주루, 코시엘니, 메르테자커, 코클랭 – 아르테타, 송, 램지(스킬라치 81’) – 제르비뉴(베나윤 74’), 판페르시, 월컷(로시츠키 65’) / 감독: 아르센 벵거
*벤치잔류: 알무니아, 미켈, 아르샤빈, 샤마흐
사진=ⓒ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2일(한국시간 3일 새벽)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아스널은 풀럼에 2-1로 역전패 당했다. 전반전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4분 전 풀럼의 스티븐 시드웰과 추가시간 보비 사모라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후반 33분 수비수 요한 주루가 퇴장 당한 것이 뼈아팠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아스널은 이틀 만에 리그 4위 자리를 첼시에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도 박주영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12월10일 이후 6경기 연속 18인 출전명단에도 끼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결장기간은 11월29일 칼링컵 경기 이후 34일로 늘어났다.
코시엘니 시즌 첫 골로 선제한 아스널
홈팀 풀럼이 경기 초반 끈끈한 중원 플레이로 아스널을 괴롭혔다. 몸싸움에서 아스널을 압도한 풀럼은 인터셉트를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0분 아스널 진영에서 빼앗은 볼을 보비 사모라가 페널티박스 언저리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아스널 수문장 슈쳉스니가 선방해냈다. 전반 14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장신 수비수 항겔란트가 시도한 헤딩슛은 골대를 넘겼다.
아스널 전반 21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미켈 아르테타의 강슛이 수비 맞고 흐른 것을 애런 램지가 문전으로 띄웠다. 수비수 몸 맞고 높이 솟구친 볼을 문전에서 수비수 코시엘니가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풀럼의 수비 집중력이 순간적으로 흐트러진 틈을 노려 적절한 시간대에 한 골 앞서가기 시작했다. 선제골 직후 아스널은 램지와 송이 연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풀럼의 스톡데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 획득에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사모라의 극적 역전골
후반 들어 아스널은 무게중심을 수비 쪽으로 내린 채 수비에 집중했다. 볼 점유율을 풀럼에 내주면서도 아스널은 별다른 위기 상황 없이 공격에 견뎌냈다. 벵거 감독은 월컷과 제르비뉴를 교체시키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주력했다. 후반 30분에는 루이스의 강슛을 수문장 슈쳉스니가 놀라운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33분 변수가 발생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진하는 사모라를 주루가 넘어트리며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벵거 감독은 미드필더 램지를 빼고 수비수 스킬라치를 넣어 수비진 구멍을 막았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후반 41분 풀럼은 코너킥 공격에서 스티븐 시드웰이 회심의 동점 헤딩골을 뽑아내며 포효했다. 슈쳉스니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슈쳉스니가 펀칭한 볼을 센데로스가 머리로 밀어 넣었고 이를 시드웰이 달려들며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널 출신의 두 선수의 합작품이었다.
풀럼의 끈기가 아스널을 압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풀럼은 사모라가 짜릿한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 있던 사모라가 왼발 발리킥으로 마무리해 이날의 주인공이 되었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2012년1월2일 – 크레이븐 코티지)
풀럼 2 (시드웰 85’, 사모라 90+2’)
아스널 1 (코시엘니 21’)
*경고: 주루(아스널)
*퇴장: 주루(아스널, 경고 2회)
▲ 풀럼 출전명단(4-1-4-1)
스톡데일(GK) – 리세, 항겔란트, 센데로스, 켈리 – 머피(프라이 69’) - 뎀프시, 시드웰, 뎀벨레, 루이스 – 사모라 / 감독: 마틴 욜
*벤치잔류: 에더릿지, 베어드, 휴즈, 제코프, 더프, 사
▲ 아스널 출전명단(4-3-3)
슈쳉스니(GK) – 주루, 코시엘니, 메르테자커, 코클랭 – 아르테타, 송, 램지(스킬라치 81’) – 제르비뉴(베나윤 74’), 판페르시, 월컷(로시츠키 65’) / 감독: 아르센 벵거
*벤치잔류: 알무니아, 미켈, 아르샤빈, 샤마흐
사진=ⓒ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