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예스, 세비야 이적 확정…8년 만에 친정 복귀
입력 : 2012.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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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방랑자'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가 8년의 유랑 생활 끝에 친정팀 세비야로 돌아왔다.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4개의 팀을 거친 레예스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세비야에 안착했다.

세비야는 현지 시간으로 5일 례예스 영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15년까지다. 세부 금액은 공식 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350만 유로의 이적료에 향후 활약에 따른 추가 지불 금액이 옵션으로 포함됐다.

세비야는 "레예스의 영입을 확정했다. 아스널로 떠난 뒤 8번의 겨울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가 아스널로 떠나면서 세비야는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얻었고 그 결과 6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며 고향을 떠났던 프랜차이즈 스타의 귀환을 환영했다. 레예스는 세비야에서 태어나 세비야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지역 토박이 스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이적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등번호 10번을 부여 받았던 레예스는 2011/2012시즌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전체적인 부진 속에 주전 입지 논란을 겪었다. 지속적으로 이적 의지를 비치며 팬들의 신임도 잃었다. 그는 결국 "가족들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세비야행을 결정했다.

레예스는 세비야가 1부리그로 승격한 2001/2002시즌부터 3시즌 동안 맹활약하며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 받았다. 이후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스페인 리그 우승, 포르투갈 리그컵 우승, 유로파 리그 우승 등을 이뤘다. 스페인 대표팀에 선발되어 21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레예스는 현지 시간으로 6일 오후에 공식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5일 밤 발렌시아와의 코파 델레이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한 세비야는 즉시 전력감인 레예스의 가세로 2선 공격의 창조성과 문전 결정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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