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휴식 즐긴 정조국, 프랑스컵 64강전 정조준
입력 : 2012.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꿀맛 같은 휴가를 즐긴 정조국(28, 낭시)이 후반기 첫 경기인2011/2012 프랑스컵(Coupe de France) 64강전을 기다리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오세르에서 낭시로 둥지를 옮긴 후 쉼 없이 달려왔던 정조국에게 겨울 휴식기는 달콤한 낮잠 같았다. 정조국은 낭시로 이적한 후 한동안 호텔에서 생활했고, 낭시에서 집을 구한 뒤에도 홀로 생활해 왔다. 당연히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클 수 밖에 없었다.

약 10일 간의 휴가를 즐긴 정조국은 오는 7일(현지시간) 스타드 렌과의 경기를 정조준하고 있다. 낭시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요앙 몰로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정조국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야 한다.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지만, 자칫하면 우선순위에서 미릴 수도 있다. 정조국은 올 시즌 12경기(3경기 선발)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낭시도 반전이 필요하다. 올 시즌 장 페르난데스 감독을 영입하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기에 18위를 기록했다. 프랑스컵을 차지하면 우승하면 다음 시즌 UEFA유로파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대회다. 낭시는 중앙 수비수 세바스티앙 퓌그르니에와 공격수 몰로를 영입하며 선수 보강도 단행했기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상대인 렌은 리그 5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틈은 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쥘리앙 페레와 얀 음빌라가 버티는 중원이 매우 단단하지만, 수비가 난공불락은 아니다. 수비 부분에서는 리그 공동 11위다. 낭시가 바로 그 뒤를 따르고 있을 정도. 정조국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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