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선덜랜드가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출전이 기대되던 지동원은 후반 교체 투입에 만족해야 했다.
8일(한국시간 9일 새벽) 피터브러의 런던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FA컵’ 64강전에서 선덜랜드가 2부 소속 피터브러를 2-0으로 제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전 세바스찬 라르손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제임스 맥클레인이 추가골을 뽑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친아들 대런 퍼거슨 감독의 피터브러는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선발 출전이 기대되던 지동원은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34분에야 교체 투입되었다. 최전방 원톱 포지션에 선 지동원은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적극적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마틴 오닐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있는 맥클레인을 지동원보다 앞세워 국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선덜랜드 원정 팬들은 지동원이 들어오자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피터브러의 분전에 놀란 선덜랜드
홈팀 피터브러는 전반 초반 긴장감에서 벗어나자 자기 템포를 찾아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 테일러가 자기 진영에서부터 드리블 해 들어간 뒤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그러나 공격 기회의 활용도는 선덜랜드가 좋았다.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건너온 패스를 왼쪽에서 맥클레인이 왼발로 강하게 찼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전반 35분에는 라르손의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드너가 머리로 연결시킨 것이 피터브러 수문장 루이스의 선방에 막혔다.
라르손의 프리킥 선제골
후반 시작과 함께 선덜랜드가 선제골을 얻었다. 후반 3분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라르손이 문전 안으로 강하게 휘어 찼다. 양팀 선수들로 혼잡한 문전을 그대로 통과한 프리킥은 땅에 한번 튕긴 뒤 그대로 피터브러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라르손은 2분 뒤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 13분 선덜랜드는 간단히 골을 추가했다. 왼쪽에서 라르손이 올려준 코너킥을 문전에서 맥클레인이 머리로 받아 넣어 피터브러의 사기를 꺾었다. 맥클레인은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오닐 감독의 든든한 신임을 얻었다. 라르손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새겼다.
교체 투입된 지동원, 열광하는 선덜랜드 원정 팬들
후반 34분 드디어 지동원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스테파네 세세뇽을 대신해 들어간 지동원은 최전방 원톱 역할을 수행했다. 선덜랜드 원정 팬들은 ‘지동원 송’을 부르며 열광적으로 지동원을 환영했다. 심지어 볼을 잡을 때마다 응원을 보낼 정도였다. 영국 현지 TV중계진도 2011년 아시안컵 당시 활약상까지 소개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쉽게도 지동원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2-0으로 종료되었다.
▲ 2011/2012 FA컵 64강 (2012년1월8일 – 런던 로드 스타디움)
피터브러 0
선덜랜드 2 (라르손 48’, 맥클레인 58’)
*경고: 캐터몰(선덜랜드)
*퇴장: -
▲ 피터브러 출전명단(3-4-3)
루이스(GK) –로위(리틀 65’), 자쿠아니, 베넷, 알콕 – 톰린, 보이드, 우튼(키언스 52’), 터니클리프 – 테일러, 싱클레어(뉴얼 71’) / 감독: 대런 퍼거슨
*벤치잔류: 존스, 톰슨, 고든-휴튼, 로울러
▲ 선덜랜드 출전명단(4-4-1-1)
미뇰렛(GK) – 리차드슨, 킬갤런, 오셰이, 바즐리 – 가드너(엘모하마디 85’), 번(메일러 70’), 캐터몰, 라르손 – 세세뇽(지동원 77’) – 맥클레인 / 감독: 마틴 오닐
*벤치잔류: 웨스트우드, 터너, 위컴, 노블
사진=ⓒNicky Hayes/BPI/스포탈코리아
8일(한국시간 9일 새벽) 피터브러의 런던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FA컵’ 64강전에서 선덜랜드가 2부 소속 피터브러를 2-0으로 제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전 세바스찬 라르손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제임스 맥클레인이 추가골을 뽑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친아들 대런 퍼거슨 감독의 피터브러는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선발 출전이 기대되던 지동원은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34분에야 교체 투입되었다. 최전방 원톱 포지션에 선 지동원은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적극적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마틴 오닐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있는 맥클레인을 지동원보다 앞세워 국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선덜랜드 원정 팬들은 지동원이 들어오자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피터브러의 분전에 놀란 선덜랜드
홈팀 피터브러는 전반 초반 긴장감에서 벗어나자 자기 템포를 찾아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 테일러가 자기 진영에서부터 드리블 해 들어간 뒤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그러나 공격 기회의 활용도는 선덜랜드가 좋았다.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건너온 패스를 왼쪽에서 맥클레인이 왼발로 강하게 찼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전반 35분에는 라르손의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드너가 머리로 연결시킨 것이 피터브러 수문장 루이스의 선방에 막혔다.
라르손의 프리킥 선제골
후반 시작과 함께 선덜랜드가 선제골을 얻었다. 후반 3분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라르손이 문전 안으로 강하게 휘어 찼다. 양팀 선수들로 혼잡한 문전을 그대로 통과한 프리킥은 땅에 한번 튕긴 뒤 그대로 피터브러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라르손은 2분 뒤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 13분 선덜랜드는 간단히 골을 추가했다. 왼쪽에서 라르손이 올려준 코너킥을 문전에서 맥클레인이 머리로 받아 넣어 피터브러의 사기를 꺾었다. 맥클레인은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오닐 감독의 든든한 신임을 얻었다. 라르손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새겼다.
교체 투입된 지동원, 열광하는 선덜랜드 원정 팬들
후반 34분 드디어 지동원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스테파네 세세뇽을 대신해 들어간 지동원은 최전방 원톱 역할을 수행했다. 선덜랜드 원정 팬들은 ‘지동원 송’을 부르며 열광적으로 지동원을 환영했다. 심지어 볼을 잡을 때마다 응원을 보낼 정도였다. 영국 현지 TV중계진도 2011년 아시안컵 당시 활약상까지 소개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쉽게도 지동원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2-0으로 종료되었다.
▲ 2011/2012 FA컵 64강 (2012년1월8일 – 런던 로드 스타디움)
피터브러 0
선덜랜드 2 (라르손 48’, 맥클레인 58’)
*경고: 캐터몰(선덜랜드)
*퇴장: -
▲ 피터브러 출전명단(3-4-3)
루이스(GK) –로위(리틀 65’), 자쿠아니, 베넷, 알콕 – 톰린, 보이드, 우튼(키언스 52’), 터니클리프 – 테일러, 싱클레어(뉴얼 71’) / 감독: 대런 퍼거슨
*벤치잔류: 존스, 톰슨, 고든-휴튼, 로울러
▲ 선덜랜드 출전명단(4-4-1-1)
미뇰렛(GK) – 리차드슨, 킬갤런, 오셰이, 바즐리 – 가드너(엘모하마디 85’), 번(메일러 70’), 캐터몰, 라르손 – 세세뇽(지동원 77’) – 맥클레인 / 감독: 마틴 오닐
*벤치잔류: 웨스트우드, 터너, 위컴, 노블
사진=ⓒNicky Hayes/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