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종합] 맨유, 맨시티 꺾고 32강행…첼시-선덜랜드도
입력 : 2012.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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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하며 FA컵 32강에 올랐다. 첼시와 선덜랜드도 무난히 32강에 합류했다.

8일(현지시간) 열린 ‘2011/2012 FA컵’ 64강 네 경기에서 맨유, 첼시, 선덜랜드 그리고 셰필드 웬즈데이가 각각 승리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연고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원정에서 3-2로 격파했다. 전반 12분 만에 맨시티의 주장 뱅상 콩파니가 일발 퇴장 당하면서 맨유가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웨인 루니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고, 30분 대니 웰벡이 멋진 터닝 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 종료 5분 전 웰벡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성공시켜 맨유는 전반전에만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맨시티는 알렉산드르 콜라로프가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트려 희망의 불씨를 댕겼다. 후반 19분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두 번째 골을 뽑아내 스코어를 3-2로 만들며 추격했다. 그러나 맨유가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 라이벌을 힘겹게 제치고 32강행 티켓을 따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은퇴했던 폴 스콜스가 ‘깜짝’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벤치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원정에서 챔피언십(2부) 소속의 피터브러를 2-0으로 완파했다. 세바스찬 라르손이 ‘전매특허’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임스 맥클레인이 머리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지동원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되어 원정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첼시는 홈에서 챔피언십 소속 포츠머스에 4-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첼시는 후반 들어 득점력이 폭발했다. 후반 3분 후안 마타가 첫 번째 골을 터트린 데 이어 미드필더 하미레스가 후반 40분과 42분에 연속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랭크 램파드가 경기 종료 직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리며 32강 진출을 자축했다. 선발 출전한 페르난도 토레스는 이날도 득점에 실패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리그1(3부) 소속의 셰필드 웬즈데이는 한 단계 위 리그에 있는 웨스트 햄을 1-0으로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켰다. 경기 종료 2분 전 크리스 오그라디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영웅이 되었다.

2011년1월8일(현지시간) FA컵 64강전 결과
맨체스터 시티 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피터브러 0-2 선덜랜드
첼시 4-0 포츠머스
셰필드 웬즈데이 1-0 웨스트 햄

사진=ⓒGreig Cowie/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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