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담담한 출사표를 던졌다. 늘 신중하고 이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축구 전쟁을 준비하고 있지만 차분했다.
과르디올라는 코파 델레이 8강 1차전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앞서 레알 마드리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코파 델레이 대회의 비중이 가장 낮다는 의견에 대해 “무리뉴와 같은 의견이다. 라리가가 가장 중요하다. 챔피언스리그는 가장 아름다운 대회다. 코파 델레이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동의했다. 하지만 “그들이나 우리 모두 패배는 바라지 않는다. 패배는 대회 탈락을 의미한다”는 말로 모든 대회 우승을 꿈꾼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를 위한 방식으로 또 한번 자신들의 철학을 강조했다. “승리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공을 소유하고 상대의 역습을 피하기 위해 포지션을 지키며 좋은 축구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2차전 홈 경기를 생각하고 경기 한다면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술 시도를 경계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우리와의 경기에서 다른 방식으로 나서왔다. 여러 전술을 소화할 수 있는 훌륭한 팀이다. 신체적으로 굉장히 강하다. 강한 전진압박을 구사할 수도 있고 뒤에서 기다리며 역습 작전을 시도할 수도 있다. 우리가 이겼던 경기에도 물론이고 언제나 우리에게 문제를 야기해왔다”는 말로 최근 전적상 우위에도 결코 방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여름 1군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치른 12차례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8승 3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는 “패할 가능성도 아주 높다. 스포츠에 보장은 없다”며 과거의 승리는 의미가 없다는 말을 되새겼다.
“어떤 대회에서 만나든 가장 강력한 적수다. 라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 승점을 얻은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위험하다. 지금까지의 성공이 이점이 되지 않는다. 스포츠에는 선례가 의미없다. 내일은 새로운 날일 뿐이다. 9만 명의 사람들이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할 것이다. 새로 시작해야 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이 일은 열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값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서 팀의 부주장 차비 에르난데스가 최근 바르사가 심판 판정에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말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감독직을 그만두겠다는 말로 향후에 있을 판정 문제에 대해 엄포를 놓았다.
“주심과 선심은 매우 힘든 일을 하고 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도 실수하고 싶지 않고 그들도 실수하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현대 축구는 날이 갈 수록 빨라지고 있다. 내 선수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내가 탈의실에서 선수들을 부추기진 않았다. 오심을 보면 화가 나는 게 사실이지만 불가피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외부의 상황이 내 일에 영항을 준다는 걸 알게 된다면 지도자를 그만둘 것이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유로 코파 델레이의 출전 선수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와 챔피언스리스 무대에 늘 주전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를 출전시켜왔다. 하지만 매년 코파 델레이 대회에는 후보 골키퍼 호세 핀토를 기용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던 결승전에도 핀토가 선발 활약 했다.
“핀토를 투입할 것이다. 그는 훌륭한 골키퍼다. 그를 선발로 세우지 않는 것은 그는 물론 내 자신에 대한 배신이다.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3년간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핀토가 아주 높은 수준을 갖췄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인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 19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15명의 1군 선수들과 함께 조나탄 도스 산토스, 세르지 로베르토, 몬토야, 이삭 쿠엔카 등 코파 델레이 무대에서 집중적으로 기회를 받아온 어린 선수들도 포함됐다.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6시에 킥오프한다.
※ 바르셀로나 소집 명단
발데스, 핀토, 피케, 파브레가스, 푸욜, 차비, 알렉시스, 메시, 티아고, 마스체라노, 부스케츠, 아드리아누, 아비달, 이니에스타, 다니 아우베스, 조나탄 도스 산토스, 세르지 로베르토, 몬토야, 쿠엔카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과르디올라는 코파 델레이 8강 1차전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앞서 레알 마드리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코파 델레이 대회의 비중이 가장 낮다는 의견에 대해 “무리뉴와 같은 의견이다. 라리가가 가장 중요하다. 챔피언스리그는 가장 아름다운 대회다. 코파 델레이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동의했다. 하지만 “그들이나 우리 모두 패배는 바라지 않는다. 패배는 대회 탈락을 의미한다”는 말로 모든 대회 우승을 꿈꾼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를 위한 방식으로 또 한번 자신들의 철학을 강조했다. “승리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공을 소유하고 상대의 역습을 피하기 위해 포지션을 지키며 좋은 축구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2차전 홈 경기를 생각하고 경기 한다면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술 시도를 경계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우리와의 경기에서 다른 방식으로 나서왔다. 여러 전술을 소화할 수 있는 훌륭한 팀이다. 신체적으로 굉장히 강하다. 강한 전진압박을 구사할 수도 있고 뒤에서 기다리며 역습 작전을 시도할 수도 있다. 우리가 이겼던 경기에도 물론이고 언제나 우리에게 문제를 야기해왔다”는 말로 최근 전적상 우위에도 결코 방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여름 1군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치른 12차례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8승 3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는 “패할 가능성도 아주 높다. 스포츠에 보장은 없다”며 과거의 승리는 의미가 없다는 말을 되새겼다.
“어떤 대회에서 만나든 가장 강력한 적수다. 라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 승점을 얻은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위험하다. 지금까지의 성공이 이점이 되지 않는다. 스포츠에는 선례가 의미없다. 내일은 새로운 날일 뿐이다. 9만 명의 사람들이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할 것이다. 새로 시작해야 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이 일은 열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값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서 팀의 부주장 차비 에르난데스가 최근 바르사가 심판 판정에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말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감독직을 그만두겠다는 말로 향후에 있을 판정 문제에 대해 엄포를 놓았다.
“주심과 선심은 매우 힘든 일을 하고 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도 실수하고 싶지 않고 그들도 실수하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현대 축구는 날이 갈 수록 빨라지고 있다. 내 선수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내가 탈의실에서 선수들을 부추기진 않았다. 오심을 보면 화가 나는 게 사실이지만 불가피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외부의 상황이 내 일에 영항을 준다는 걸 알게 된다면 지도자를 그만둘 것이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유로 코파 델레이의 출전 선수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와 챔피언스리스 무대에 늘 주전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를 출전시켜왔다. 하지만 매년 코파 델레이 대회에는 후보 골키퍼 호세 핀토를 기용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던 결승전에도 핀토가 선발 활약 했다.
“핀토를 투입할 것이다. 그는 훌륭한 골키퍼다. 그를 선발로 세우지 않는 것은 그는 물론 내 자신에 대한 배신이다.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3년간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핀토가 아주 높은 수준을 갖췄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인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 19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15명의 1군 선수들과 함께 조나탄 도스 산토스, 세르지 로베르토, 몬토야, 이삭 쿠엔카 등 코파 델레이 무대에서 집중적으로 기회를 받아온 어린 선수들도 포함됐다.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6시에 킥오프한다.
※ 바르셀로나 소집 명단
발데스, 핀토, 피케, 파브레가스, 푸욜, 차비, 알렉시스, 메시, 티아고, 마스체라노, 부스케츠, 아드리아누, 아비달, 이니에스타, 다니 아우베스, 조나탄 도스 산토스, 세르지 로베르토, 몬토야, 쿠엔카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