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감독 ''육성재·김지연 혐관 코미디·달달 로맨스가 비장의 무기''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귀궁’의 윤성식 감독이 육성재-김지연의 케미를 직접 증언하며 이들이 펼칠 혐관 로코 케미에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4월 18일 밤 9시 50분,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하며 믿고 보는 재미를 인정받은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하고, 신선한 연기파 조합인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 등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성식 감독은 "'귀궁'은 전설 속 상상의 동물인 이무기와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로코 드라마다. 장르적 신선함과 다채로운 매력, 완성도 높은 스토리 구조가 마음에 들어 연출을 결심했다"라고 연출을 맡은 이유를 밝히면서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 때마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려운 마음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훌륭한 배우들과 최고의 스탭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만큼 기대감이 크다”라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윤성식 감독은 연출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으로 “시청자들이 어렵지 않게, 무겁지 않게, 너무 무섭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드라마를 추구했다”며 “로맨스와 코미디를 적절히 배치하고, 무시무시한 귀신도 결국 사람의 영혼이라는 ‘인간다움’을 강조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꾸려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퇴마 판타지 액션부터 브로맨스까지 작품이 갖고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윤성식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여리의 첫사랑이자 악신 이무기 ‘강철이’에 빙의된 검서관 ‘윤갑’ 역의 육성재에 대해서는 “초반 1인 2역뿐 아니라 반인반신의 인물을 그려내야 하고, 다양한 장르적 특색을 보여줘야 해 어려운 캐릭터다. 육성재는 총천연색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비주얼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라고 생각해 캐스팅했고, 실제 작업을 하면서 재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이라고 밝혀 육성재의 반짝이는 활약에 궁금증을 높였다.

‘여리’ 역의 김지연에 대해서는 “극중 여리는 내면 깊숙이 아픔을 지녔지만 무녀로서의 강단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장르적으로 퇴마 판타지와 로코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연기력이 필요한 인물”이라며 “김지연은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카리스마를 겸비했다. 강단 있는 무녀 역할도 잘 소화해냈지만, 무엇보다 강철이와의 혐관 로맨스에서 훌륭한 케미를 선보여 만족스러웠다”라고 덧붙여 라이징 로코 여주로 등극할 김지연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한 육성재, 김지연의 로맨스 케미에 대해 “두 배우가 실제로 오랜 친구사이여서 허물없이 의견을 나누며 연기호흡을 맞췄다”라며 “화면 안에 그 자연스러움이 잘 드러나 너무 훌륭한 케미스트리가 완성됐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혐관 코미디와 달달한 로맨스가 ‘귀궁’의 비장의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예고해 설렘을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왕가에 원한 품은 팔척귀에 맞서는 왕 ‘이정’ 역의 김지훈을 캐스팅한 이유로 “이정은 자신의 고통을 감추고 백성을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왕가에 닥친 위협을 강한 뚝심으로 맞서야 하는 캐릭터다. 또한 선역과 악역을 번갈아 가며 표현해야 하는데, 김지훈 배우가 가진 부드러움과 카리스마, 그리고 때때로 엿보이는 악마적 섹시미가 이정 캐릭터와 딱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김상호(풍산 역), 안내상(최원우 역), 길해연(넙덕 역), 김인권(김응순 역), 차청화(영금 역), 손병호(김봉인 역)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진과 호흡을 맞춘 데 대해 “각 캐릭터 별로 추구해야 할 장르적 색채가 다른데, 연출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걸맞게 표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연기 고수들이 펼치는 다양한 캐릭터의 향연을 만끽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망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무기를 비롯한 귀물들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증이 모이는 상황. 윤성식 감독은 “자연스러움이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라면서 "과도한 VFX(시각효과)를 경계하고, 가급적 실사를 바탕으로 했다. 철저한 사전조사와 시뮬레이션, 컨셉 디자인, 사전 테스트 작업을 거치고, 자연스럽고 완성도 높은 CG와 특수분장, 특수효과를 통해 만들어진 색다른 귀물들을 다양하게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자극했다.

더불어 “판타지적 설정으로 인해 난이도가 높은 액션도 많았다. 너무 과장되고 만화 같은 설정들을 빼고 현실적인 액션 묘사를 추구했다. 육성재, 김지훈 배우가 특히나 많은 액션씬들을 촬영했는데, 두 배우 모두 액션 연기에 상당한 재능이 있어, 대부분의 어려운 액션장면을 직접 훌륭히 소화해냈다”라고 칭찬해 ‘귀궁’ 속 판타지 액션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렸다.

끝으로 윤성식 감독은 “’귀궁’은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혼합 장르의 드라마다. 많이 어렵지도, 무겁지도, 무섭지도 않아 온 가족, 전 세대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다가오는 ‘귀궁’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한편, 드라마 왕국 SBS가 2025년 유일무이하게 선보이는 판타지 사극 로코인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는 4월 18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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