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자신만만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레알 마드리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엘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전략을 꽁꽁 숨겼다. 안방에서 펼쳐지는 경기임에도 승리보다 실리를 챙기겠다며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바르사와의 코파 델레이 8강 1차전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무리뉴 감독은 도전 중인 3개의 대회 가운데 가장 비중이 낮지만 결코 놓칠 수 없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코파 델레이는) 우리의 세 번째 목표다. 하지만 내일 치를 경기다. 내일 닥친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최우선시해야 할 경기다. 누구도 지기 위해 경기를 하진 않는다. 탈락하게 되면 2월 일정이 더 여유로울 것이다. 리그 경쟁에선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위선자가 아니다. 우리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원한다. 2월에도 2경기를 더 치르길 바란다.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아주 특별한 경기다. 라리가가 우선인 건 사실이지만 내일 경기도 큰 경기다. 친선 경기도 아니고 여름 프리시즌 경기도 아니다.”
그는 지난 12월 전반기 라리가 홈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감독 부임 이후 아직까지 안방에서 바르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난 4강 진출을 원할 뿐이다. 그게 완벽한 결과다. 홈에서 패하고 원정에서 승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알 수 없는 일”이라며 4강 진출을 위해 안방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 기자들이 바르사전이 그의 경력에 미칠 영향이 큰 가에 대해 묻자 강한 어조로 반발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우승컵을 가져야 잃을 것이 없을까? 대체 몇 개나 가져야하나? 당신이 말해보라. 매 경기가 내겐 개인적인 만족감과 기쁨을 준다. 행복한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는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바르사와의 경기에 준비한 전술 계획에 대해 일절 밝히지 않았다. “우리 팀의 준비 상황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결정하지도 않았다. 3~4명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예상 선발 선수의 힌트를 주지 않았다.
그는 이어 자신이 내세울 전술에 뒤따를 ‘결과론적 비판’에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라모스를 풀백으로 쓰면 그는 중앙에서 최고라고 비판할 것이다. 코엔트랑을 라이트백으로 쓰면 그가 왼발잡이라고 비판할 것이다. 라스를 그 자리에 뛰게 하면 케디라가 부상으로 빠졌는데 사비를 왜 홀로 중원에 내버려뒀냐고 비판할 것이다. 페페를 미드필드에 두면 그는 중앙 수비수라고 비판할 것이다. 반대로 그를 수비수로 두면 미드필드에 투입하는 게 최선이었을 거라고 말할 것이다. 트리보테를 사용하면 공격적으로 축구를 해야 했다고 비난한다. 공격진 구성도 마찬가지다. 이과인을 뛰게하면 벤제마가 환상적인 상태라며 그가 뛰어야 했다고 말 할 것이다. 벤제마를 뛰게 하면 이과인이 마요르카전에 결정적인 골을 넣지 않았냐며 그를 투입해야 했다고 말할 것이다. 내일 극장에 가서 영화나 보고 경기 결과를 보고 이야기하는 게 제일 나을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팀의 에이스인 호날두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반격을 가했다. “1년 반 동안 그와 함께 했다. 그가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알 수도 없을 정도다. 해트트릭도 몇 번이나 했는지 셀 수 없다. 그의 골 중에 하나는 우리에게 트로피를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제일 좋았던 건 지난 마요르카전 후반전이다. 최고의 모습이 아닐 때, 신문 1면을 독점하지 않을 때였지만 그는 짐승처럼 뛰었다. 볼을 되찾으려 노력했고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뛰었다. 누구도 그처럼 뛸 순 없을 거다.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선수다. 난 그날 그에게 ‘환상적인 호날두’라고 말했다. 누구도 그를 공격할 수 없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내가 너를 위해 공격할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를 난 비판하지 않는다.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
무리뉴 감독은 상대팀 바르사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인정하기 싫은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바르사는 훌륭한 팀이다. 이정도 말이면 충분할 것 같다. 3명의 수비를 쓰든 5명의 수비를 쓰든 10명을 세우던 훌륭한 팀이다. 우리는 훌륭한 상대와 대적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사의 코파 델레이 8강 1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6시에 킥오프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무리뉴 감독은 바르사와의 코파 델레이 8강 1차전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무리뉴 감독은 도전 중인 3개의 대회 가운데 가장 비중이 낮지만 결코 놓칠 수 없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코파 델레이는) 우리의 세 번째 목표다. 하지만 내일 치를 경기다. 내일 닥친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최우선시해야 할 경기다. 누구도 지기 위해 경기를 하진 않는다. 탈락하게 되면 2월 일정이 더 여유로울 것이다. 리그 경쟁에선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위선자가 아니다. 우리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원한다. 2월에도 2경기를 더 치르길 바란다.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아주 특별한 경기다. 라리가가 우선인 건 사실이지만 내일 경기도 큰 경기다. 친선 경기도 아니고 여름 프리시즌 경기도 아니다.”
그는 지난 12월 전반기 라리가 홈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감독 부임 이후 아직까지 안방에서 바르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난 4강 진출을 원할 뿐이다. 그게 완벽한 결과다. 홈에서 패하고 원정에서 승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알 수 없는 일”이라며 4강 진출을 위해 안방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 기자들이 바르사전이 그의 경력에 미칠 영향이 큰 가에 대해 묻자 강한 어조로 반발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우승컵을 가져야 잃을 것이 없을까? 대체 몇 개나 가져야하나? 당신이 말해보라. 매 경기가 내겐 개인적인 만족감과 기쁨을 준다. 행복한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는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바르사와의 경기에 준비한 전술 계획에 대해 일절 밝히지 않았다. “우리 팀의 준비 상황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결정하지도 않았다. 3~4명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예상 선발 선수의 힌트를 주지 않았다.
그는 이어 자신이 내세울 전술에 뒤따를 ‘결과론적 비판’에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라모스를 풀백으로 쓰면 그는 중앙에서 최고라고 비판할 것이다. 코엔트랑을 라이트백으로 쓰면 그가 왼발잡이라고 비판할 것이다. 라스를 그 자리에 뛰게 하면 케디라가 부상으로 빠졌는데 사비를 왜 홀로 중원에 내버려뒀냐고 비판할 것이다. 페페를 미드필드에 두면 그는 중앙 수비수라고 비판할 것이다. 반대로 그를 수비수로 두면 미드필드에 투입하는 게 최선이었을 거라고 말할 것이다. 트리보테를 사용하면 공격적으로 축구를 해야 했다고 비난한다. 공격진 구성도 마찬가지다. 이과인을 뛰게하면 벤제마가 환상적인 상태라며 그가 뛰어야 했다고 말 할 것이다. 벤제마를 뛰게 하면 이과인이 마요르카전에 결정적인 골을 넣지 않았냐며 그를 투입해야 했다고 말할 것이다. 내일 극장에 가서 영화나 보고 경기 결과를 보고 이야기하는 게 제일 나을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팀의 에이스인 호날두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반격을 가했다. “1년 반 동안 그와 함께 했다. 그가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알 수도 없을 정도다. 해트트릭도 몇 번이나 했는지 셀 수 없다. 그의 골 중에 하나는 우리에게 트로피를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제일 좋았던 건 지난 마요르카전 후반전이다. 최고의 모습이 아닐 때, 신문 1면을 독점하지 않을 때였지만 그는 짐승처럼 뛰었다. 볼을 되찾으려 노력했고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뛰었다. 누구도 그처럼 뛸 순 없을 거다.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선수다. 난 그날 그에게 ‘환상적인 호날두’라고 말했다. 누구도 그를 공격할 수 없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내가 너를 위해 공격할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를 난 비판하지 않는다.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
무리뉴 감독은 상대팀 바르사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인정하기 싫은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바르사는 훌륭한 팀이다. 이정도 말이면 충분할 것 같다. 3명의 수비를 쓰든 5명의 수비를 쓰든 10명을 세우던 훌륭한 팀이다. 우리는 훌륭한 상대와 대적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사의 코파 델레이 8강 1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6시에 킥오프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