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촌부리 감독 ''포항 수비 인상적…날씨 때문에 힘들었어''
입력 : 2012.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에 0-2로 패하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한 촌부리 FC의 위타야 라오하쿨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포항과 촌부리는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포항이 황진성과 박성호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촌부리는 AFC컵에 출전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라오하쿨 감독은 "결과가 정말 실망스럽다. 날씨 문제로 선수들의 움직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영하의 추운 날씨가 촌부리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포항과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하겠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촌부리는 이 경기에서 전반 초반 예상과 달리 강한 모습으로 포항을 압박했다. 라오하쿨 감독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태국 팀들은 프리킥과 측면에서 올라오는 공에 약하다. 그 점이 패인인 것 같다"며 패인을 지적하는 한편, "포항의 아사모아가 촌부리의 수비수들을 무력화시켰다. 포항의 수비라인 역시 대단했다"며 '승자' 포항을 향해 엄지를 치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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