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NC 만나면 ‘비틀’... 2위 싸움 분수령
입력 : 2013.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신생팀 NC 다이노스에 쩔쩔매고 있다. 특히 7월 이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일 마산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팀 간 15차전이 열린다. 넥센은 2위 탈환을 위해 문성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NC는 10승, 신인왕을 동시에 노리는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운다.

넥센은 신생팀인 NC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넥센은 LG와 함께 4강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 중 NC에 5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넥센의 고질병은 7월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7월 2일 마산에서 NC에 0-2로 패한 이후 현재까지 3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비록 한 게임 차이지만 넥센의 전력을 생각하면 NC에 이상할 정도로 약하다.

경기 내용도 빈약하다. 넥센이 압도한 경기가 별로 없다. 넥센이 NC에 3점차 이상 승리를 거둔 경기는 8월 22일 6-1로 승리한 목동 경기가 유일하다.

반면에 7월 이후 박빙으로 패한 경우가 많다. 넥센이 NC 상대 기록한 4패가 모두 1점 내지는 2점차 패배다.

넥센은 NC만 만나면 득점력도 약해진다. 7월 이후 7경기에서 넥센은 19득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 당 2.7점이다. 넥센이 올 시즌 경기당 5점을 뽑은데 비해 간신히 절반을 넘은 수치다. 또한 넥센이 7월 들어 NC에게 당한 영봉패만 2차례다.

넥센의 이번 상대는 '넥센 킬러' NC 이재학이다. 넥센전 3게임에 나와 평균자책점 0.90에 탈삼진만 25개를 기록 중이다. 넥센은 이래저래 NC 상대가 힘들다.

2위 도약을 목전에 둔 넥센의 앞을 NC가 가로막았다. 1일 경기를 시작으로 2연전을 치르는 넥센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사진 = 뉴스1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