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화 꺾고 매직넘버 '2' 만든다
입력 : 2013.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매직넘버 2’에 나선다.

1일 대전에서 삼성과 한화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매직넘버를 줄이기 위해 밴 덴 헐크를 선발로 내세웠고, 한화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고춧가루를 뿌리기 위해 유창식을 선발로 예고했다.

삼성은 전날 한화를 홈런 4방 포함 9-2로 꺾으며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한화도 자존심을 내세우며 고춧가루를 뿌려봤지만 전혀 맵지 않았다. 오히려 삼성의 정규시즌 3연패를 도와준 셈이 됐다.

삼성 입장에서는 상대 선발 유창식이 반갑다. 유창식은 2011년 한화에 1라운드 1번으로 지명돼 7억 원의 계약금을 받아 화재가 됐다. 하지만 2년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올 시즌도 6.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창식은 올 시즌 삼성에 약했다. 삼성전에 2경기 등판해 7이닝 동안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0.29의 성적을 거뒀다. 피안타율은 무려 0.429에 달한다.

반면 삼성 선발 헐크는 한화전 2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3점을 기록 중이다. 삼성이 매직넘버를 줄이기에 최적의 무대가 마련된 셈이다.

최근 삼성은 8연승 후 3연패를 당했다. 연승 후 연패를 당하며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전날 한화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 다시금 정규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삼성이 과연 내심 고춧가루를 맞길 바라는 LG, 넥센의 바람을 뒤로하고 매직넘버를 ‘2’로 줄일지 주목된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