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1, 2, 3, 4위가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은 한 경기를 더 이겨야 1위를 확정한다. 마음을 비운 두산은 오히려 여유롭다. LG와 넥센은 2위를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한다.
10월 2일 현재, 2013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총 1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삼성, 두산은 2경기, LG가 3경기, 넥센은 4경기가 남았다. 하지만 상위권 순위는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3위 넥센은 아직도 1위 가능성이 남아있고, LG는 자칫 4위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 시즌 최종전이 끝나는 10월 5일이 돼야 순위가 확정 될 전망이다.
▲선두 삼성, 매직넘버 1 하지만 방심은 금물
삼성은 롯데와 두 경기가 남았다. 이 중 1경기만 이기면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다. 4강 4팀 중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두 경기를 내리 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삼성이 2연패를 하고 넥센이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순위가 뒤바뀐다.
삼성이 롯데에게 내리 패하면 74승 2무 52패(승률 0.587), 넥센이 4연승을 하면 역시 74승 2무 52패(승률 0.587)로 동률이 된다.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넥센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LG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75승 53패(승률 0.586)로, 우승은 물 건너갔다.
▲LG와 넥센, 2위가 아니면 무의미하다
9월 한때 1위를 달리던 LG는 이제 2위 자리도 위태롭다. 최근 4경기서 1승 4패로,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자력 2위는 불가능하다. 3위 넥센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버리면 승차는 같아도 승률에서 넥센이 앞선다. LG로써는 3경기를 모두 이기고, 넥센이 패하기만을 바라야 한다. 오히려 LG가 남은 경기를 모두 지고, 두산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LG는 4위까지 미끄러진다.
넥센은 2위가 코앞이다. 2위 LG와 단 0.5경기 차. 게다가 무승부가 있어서 승률 계산에서도 유리하다. 승차가 같으면 넥센이 승률에서 무조건 앞선다. 남은 경기서 LG보다 1경기만 더 이기면 된다(예를 들어, LG가 3승하면 넥센은 4승, LG가 2승 1패하면 넥센은 3승 1패). 하지만 4경기 중 2번 이상 패배하고 두산이 2연승을 하면 3위와 4위도 뒤집힌다.
▲오히려 여유로운 두산,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직접 고른다
사실 두산은 이미 준플레이오프 모드로 돌입했다. 1주일 전(9월 24일)만 해도 2위 LG와 3경기 차였다. 자력 2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LG가 주춤하면서 두산에게 한 가지 선택지가 생겼다. 만에 하나 LG나 넥센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진다면 2위도 가능하다. 자력 2위는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준플레이오프 상대를 직접 고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두산은 10월 5일 마지막 경기를 LG와 펼친다. LG는 이 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냐 3위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두산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가 부담스럽다면, 마지막 날 총력전으로 LG를 3위로 끌어내리려 할 것이다. 아니면 8일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에 대비해 투수들을 아껴도 된다. 즉,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쟁 팀들과 달리 상황을 주시하며 여유있는 선수 운용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사진=뉴스1
10월 2일 현재, 2013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총 1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삼성, 두산은 2경기, LG가 3경기, 넥센은 4경기가 남았다. 하지만 상위권 순위는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3위 넥센은 아직도 1위 가능성이 남아있고, LG는 자칫 4위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 시즌 최종전이 끝나는 10월 5일이 돼야 순위가 확정 될 전망이다.
▲선두 삼성, 매직넘버 1 하지만 방심은 금물
삼성은 롯데와 두 경기가 남았다. 이 중 1경기만 이기면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다. 4강 4팀 중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두 경기를 내리 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삼성이 2연패를 하고 넥센이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순위가 뒤바뀐다.
삼성이 롯데에게 내리 패하면 74승 2무 52패(승률 0.587), 넥센이 4연승을 하면 역시 74승 2무 52패(승률 0.587)로 동률이 된다.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넥센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LG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75승 53패(승률 0.586)로, 우승은 물 건너갔다.
▲LG와 넥센, 2위가 아니면 무의미하다
9월 한때 1위를 달리던 LG는 이제 2위 자리도 위태롭다. 최근 4경기서 1승 4패로,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자력 2위는 불가능하다. 3위 넥센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버리면 승차는 같아도 승률에서 넥센이 앞선다. LG로써는 3경기를 모두 이기고, 넥센이 패하기만을 바라야 한다. 오히려 LG가 남은 경기를 모두 지고, 두산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LG는 4위까지 미끄러진다.
넥센은 2위가 코앞이다. 2위 LG와 단 0.5경기 차. 게다가 무승부가 있어서 승률 계산에서도 유리하다. 승차가 같으면 넥센이 승률에서 무조건 앞선다. 남은 경기서 LG보다 1경기만 더 이기면 된다(예를 들어, LG가 3승하면 넥센은 4승, LG가 2승 1패하면 넥센은 3승 1패). 하지만 4경기 중 2번 이상 패배하고 두산이 2연승을 하면 3위와 4위도 뒤집힌다.
▲오히려 여유로운 두산,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직접 고른다
사실 두산은 이미 준플레이오프 모드로 돌입했다. 1주일 전(9월 24일)만 해도 2위 LG와 3경기 차였다. 자력 2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LG가 주춤하면서 두산에게 한 가지 선택지가 생겼다. 만에 하나 LG나 넥센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진다면 2위도 가능하다. 자력 2위는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준플레이오프 상대를 직접 고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두산은 10월 5일 마지막 경기를 LG와 펼친다. LG는 이 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냐 3위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두산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가 부담스럽다면, 마지막 날 총력전으로 LG를 3위로 끌어내리려 할 것이다. 아니면 8일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에 대비해 투수들을 아껴도 된다. 즉,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쟁 팀들과 달리 상황을 주시하며 여유있는 선수 운용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