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확률 ‘86%’, 1차전 반드시 잡아라
입력 : 2013.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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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언제나 그렇듯 첫 단추를 잘 꿰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더 높다. 무려 86%다.

8일 목동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가을야구의 막이 오른다. 양 팀은 7일 목동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며 반드시 1차전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도 그럴 것이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갈 확률은 86%로 상당히 높다.

1989년부터 2012년까지 22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총 19번. 확률로 따지면 86%다. 이쯤 되면 1차전을 제압하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거의 나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2008년까지는 1차전 승리 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는 단 세 번이다. 바로 2009년부터 2011년인데 2009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두산과 롯데 중 롯데가 1차전을 제압했지만 나머지 3경기를 모두 내줘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다.

2010년 두산과 다시 만난 롯데는 1,2차전을 모두 가져갔지만 3,4,5차전에서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11년엔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1차전에 승리했지만 2,3,4차전에서 모두 패배해 역대 3번째 사례를 만들었다.

두 팀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양 팀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은 올 시즌 12승 8패 3.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더스틴 니퍼트를, 넥센은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43의 브랜든 나이트를 각각 예고했다.

상대 전적은 넥센이 9승 7패로 유리하지만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다. 단기전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1차전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86% 확률에 다가갈 팀은 과연 어느 팀이 될 것인가.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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