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시작된다. 잠실을 홈으로 쓰고 있는 양 팀의 라이벌전은 노경은과 류제국이 선봉장으로 나선다.
16일 잠실에서 두산과 LG의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역(逆)스윕으로 누르고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에 승리하며 치열한 승부 끝에 2위로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불리는 두산과 LG 라이벌전에서 두산은 노경은, LG는 류제국을 선발로 내세운다.
노경은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7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노경은은 7회 말 넥센 김민성에게 통한의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주 무기인 포크볼로 넥센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노경은은 4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됐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투수력을 과도하게 쏟아 부어 당초 1,2선발로 투입하려던 더스틴 니퍼트와 유희관을 1차전 선발로 내세우지 못했다. 노경은의 올 시즌 LG 상대 성적은 22⅔이닝 동안 16피안타 9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78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 입장에서는 LG 상대로 적격인 셈이다.
반면에 LG는 1선발로 예정한 레다메스 리즈 대신 류제국이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당초 투입하기로 한 리즈가 이번에 넥센을 꺾고 올라온 두산에 약하기 때문이다. 리즈는 두산 상대로 20⅓이닝 동안 20피안타 17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대신 류제국은 두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류제국의 올 시즌 두산 상대 성적은 12⅔이닝 동안 16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2.84로 강했다.
LG는 여유롭다. 두산이 넥센과 혈전을 벌인 덕분에 선발이 내려간 후 불펜 공략이 용이해졌다. 타선에 대해서도 한시름 놨다. 3번에 걸친 연장 접전 끝에 선수들의 체력이나 집중력이 한층 떨어져 있기 때문.
두산은 반대로 불리한 입장에 서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36개의 공을 던진 에이스 니퍼트가 3차전 이전까지 등판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한 넥센과의 경기에서 드러났듯이 불펜의 과부하가 두산의 발목을 잡게 될 듯 하다.
힘든 경기를 치르고 온 두산과 여유롭게 기다린 LG. 표면상으로는 전력의 차이가 확실히 나지만 야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법이다.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맞대결하는 서울 연고의 두 팀이 어떤 명승부를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제공
16일 잠실에서 두산과 LG의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역(逆)스윕으로 누르고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에 승리하며 치열한 승부 끝에 2위로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불리는 두산과 LG 라이벌전에서 두산은 노경은, LG는 류제국을 선발로 내세운다.
노경은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7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노경은은 7회 말 넥센 김민성에게 통한의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주 무기인 포크볼로 넥센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노경은은 4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됐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투수력을 과도하게 쏟아 부어 당초 1,2선발로 투입하려던 더스틴 니퍼트와 유희관을 1차전 선발로 내세우지 못했다. 노경은의 올 시즌 LG 상대 성적은 22⅔이닝 동안 16피안타 9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78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 입장에서는 LG 상대로 적격인 셈이다.
반면에 LG는 1선발로 예정한 레다메스 리즈 대신 류제국이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당초 투입하기로 한 리즈가 이번에 넥센을 꺾고 올라온 두산에 약하기 때문이다. 리즈는 두산 상대로 20⅓이닝 동안 20피안타 17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대신 류제국은 두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류제국의 올 시즌 두산 상대 성적은 12⅔이닝 동안 16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2.84로 강했다.
LG는 여유롭다. 두산이 넥센과 혈전을 벌인 덕분에 선발이 내려간 후 불펜 공략이 용이해졌다. 타선에 대해서도 한시름 놨다. 3번에 걸친 연장 접전 끝에 선수들의 체력이나 집중력이 한층 떨어져 있기 때문.
두산은 반대로 불리한 입장에 서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36개의 공을 던진 에이스 니퍼트가 3차전 이전까지 등판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한 넥센과의 경기에서 드러났듯이 불펜의 과부하가 두산의 발목을 잡게 될 듯 하다.
힘든 경기를 치르고 온 두산과 여유롭게 기다린 LG. 표면상으로는 전력의 차이가 확실히 나지만 야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법이다.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맞대결하는 서울 연고의 두 팀이 어떤 명승부를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