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박석민, 노경은 상대 무안타 극복하라
입력 : 2013.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시즌 동안 두산 베어스 투수 노경은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확실한 승리를 위해 이승엽과 박석민이 터져줘야 한다.

24일 대구에서 열리는 두산과 삼성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은 각각 노경은과 윤성환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삼성에는 조그만 고민이 있다. 삼성 타선에서 중요한 두 선수가 노경은에게 올 시즌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승엽과 박석민이다.

이승엽과 박석민은 팀의 중심타선을 이루고 있는 주축 선수들이다. 올 시즌 0.318 타율에 18홈런 76타점을 쳐내고 있는 박석민과 0.253 타율에 13홈런 69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모두 노경은 상대로 6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삼성 타선은 올 시즌 두산 선발 노경은에게 강했다. 정규시즌 노경은과 맞대결한 2경기에서 14개의 안타와 4개의 홈런으로 8실점을 안겼다. 노경은은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하며 삼성과의 2경기 모두 패배했다. 피안타율은 0.286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박석민과 이승엽이 노경은만 만나면 침묵한다.

삼성은 선발 노경은을 빨리 강판시키고 불펜 공략하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선이 골고루 활약해줘야 한다. 중심에서 활약할 박석민과 이승엽을 제외한 나머지 주축 선수들이 활약해주는 점은 다행이다.

삼성의 주축 선수들은 모두 올 시즌 노경은에게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배영섭은 0.500(6타수 3안타), 진갑용은 0.667(3타수 2안타), 박한이와 최형우 모두 0.333(6타수 2안타)의 타율을 노경은 상대로 쳐냈다. 박석민과 이승엽이 중심타선에서 노경은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낼 수 있다면 삼성의 작전은 더욱 수월해질 수 있다.

단기전에서 1차전은 매우 중요하다. 1차전을 제압하는 팀이 시리즈 내내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이 때문. 한국시리즈도 마찬가지다. 1차전에서 승리해 기선 제압하는 것이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삼성에서 1차전 키 플레이어는 단연 박석민과 이승엽이다. 이 두 타자가 노경은을 상대로 얼마나 활약해주냐에 따라 삼성이 기선제압에 성공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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