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출발' 김태균, ''1년 계약 후련해...새로 시작하는 마음''
입력 : 2020.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영종도] 김동윤 기자=한화 이글스의 최고참 김태균(38)이 2020년이 본인과 팀에게 새로운 도전의 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균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 훈련지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취재진 앞에 선 김태균에게 가장 먼저 나온 얘기는 일주일 전 있었던 연봉 협상에 대한 소감이었다.

김태균은 지난 23일, FA임에도 1년 10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후련하냐는 질문에 "좋습니다"라고 답한 김태균은 "우리 팀도 잘 돼야 했고, 제가 몇 년 동안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라 마음을 다잡는다는 마음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도 2018년 5강에 들었지만 지난해 부진했기 때문에 팀도 저도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2018년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그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9위로 주저앉았다.

새로운 마음가짐과 도전을 언급한 김태균에게 자연스레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비시즌 동안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는 "쉬면서 그동안 놓쳤던 부분, 2년 동안 생각치 못했던 부분을 스스로 찾은게 있고 거기에 중점을 둬서 운동을 하려 한다"며 그동안의 소식을 전했다.

기술적인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변화라기보단 좋았을 때의 느낌, 그때의 폼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밝혔고, 실종된 장타력에 대해서는 "장타는 방망이에 정확히 맞추는게 우선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때문에 정타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러다 보면 좀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시즌을 앞둔 김태균의 목표는 꾸준한 출장과 장타력 늘리기였다.
김태균은 "꾸준히 게임 나가는게 우선이다. 그리고 정확성이나 타율 쪽에서는 자신있으나 장타력을 늘리려 노력할 것"이라며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