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말리던 잠실역 스파이더맨 정체, “돈 받고 잠수 탔다” 주장한 네티즌
입력 : 2023.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잠실역에서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노숙인과 역무원의 싸움을 말린 인물이 화제가 된 가운데 그가 과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른바 '잠실역 스파이더맨'으로 화제가 된 A씨로부터 과거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B씨의 게시글이 확산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내에서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역무원을 위협하는 노숙인을 제지하는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당시 현장 영상과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그러자 지난 12일 오전 1시30분쯤 자신이 잠실역 스파이더맨이라고 밝힌 한 엑스(X) 이용자가 나타나 "경찰이 오기까지 10여분 걸린다고 해서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말렸다"라고 설명했다.



B씨는 A씨의 엑스 계정을 근거로 그가 과거 사기 행각을 벌였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B씨에 따르면 A씨의 엑스 계정은 닉네임을 한 차례 변경했다. B씨는 A씨가 이전에 활동했던 닉네임으로는 코스프레를 즐기는 이들을 대상으로 제품 제작을 해주겠다며 금전적인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에 대해 “이놈 아이언맨 제작 카페에서 어떤 분 슈트 제작해준다고 돈 받아갔다가 잠수 타서 들통났다”라며 “나중에 카페에서 일 커지니까 돈 물어줬다”라고 적었다.



사진=X(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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