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최근 4년간의 무직 생활을 끝낸 올레 군나르 솔샤르(52·베식타스JK)감독이 베식타스JK(이하 베식타스)와 계약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지난 2021년 맨유와 계약을 해지한 솔샤르는 4년간의 무직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베식타스와 계약했다.


베식타스는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가 베식타스 사령탑이 된다. 그는 2025-26시즌까지 18개월 계약에 서명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우리는 솔샤르를 환영하며 그의 놀라운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최근 솔샤르 감독이 튀르키예 언론과 가진 인터뷰를 인용해 솔샤르가 베식타스로 간 이유를 공개했다.

매체는 '솔샤르는 임기 동안 300만 파운드(약 53억 원)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그가 베식타스를 고른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샤르가 터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비슷한 느낌이다. 우리는 6위를 시작으로 3위, 2위를 했었다. 단계적으로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현재 베식타스는 튀르키예 리그에서 6위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솔샤르는 베식타스를 고른 '특별한'이유가 하나 더 있다고 말했다.

"딸이 2003년 3월 3일에 태어났다. 그리고 역사를 되돌아보면 1903년 3월 3일이 베식타스 창립일이다. 이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딸의 생일이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밝혔다.

솔샤르는 23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24-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데뷔전 부터 화끈한 공격력으로 승리를 거둔 솔샤르는 베식타스와 딸의 운명적 만남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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