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를 둘러싼 비판 여론에 결국 현지 팬들이 뿔이 난 모양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의 리더십에 혹독한 평가를 내리며 당장 주장을 박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토트넘 팬들의 주장과는 정반대되는 의견"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주 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모두 탈락의 고배를 삼켰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24경기 8승 3무 13패·승점 27)로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우승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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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분분한 가운데 손흥민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오하라는 13일 영국 매체 '그로스베너 스포츠'와 인터뷰를 갖고 "리더십의 부재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되기 마련이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더 이상 손흥민은 토트넘에 어울리는 주장이 아니"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환상적이고 놀라운 선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어서는 능력이 부족하다. 주장은 앞에서 이끄는 것은 물론 팀이 어려울 때 목덜미를 잡고 구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이제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앗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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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히도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팀토크는 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을 공유하며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41경기 172골 92도움을 기록하며 전설적 존재가 됐다. 충성스러운 팬이라면 그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 팬은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경험해 봐야 한다. 부상 위기를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은 선수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것 같다"며 "그가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잘못된 전술 때문이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볼을 점유할 때 풀백은 골문 쪽으로 달려서는 안 된다. 공간을 넓혀 손흥민 혹은 다른 미드필더가 열린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을 향한 비판 여론이 도를 넘었다며 욕설을 내뱉는 팬도 있었다. 그는 "너무 많은 사람이 손흥민에게 입을 댄다. 그는 쉬지 않고 매 경기 뛰고 있다. 경기력 저하는 그저 최상위 수준에서 인치 단위로 하락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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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팬은 손흥민을 지지하는 나머지 행보를 지적하고 나섰다. "토트넘 최고의 선수들은 이번 시즌 더 이상 뛰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부상자 명단에 머물면서 다음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거나 또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모색할 것이다. 손흥민은 그렇게 하기에 너무 순진하다. 명예로운 주장이 되겠다는 헛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심각한 부상을 입을 때까지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의 리더십에 혹독한 평가를 내리며 당장 주장을 박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토트넘 팬들의 주장과는 정반대되는 의견"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주 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모두 탈락의 고배를 삼켰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24경기 8승 3무 13패·승점 27)로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우승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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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분분한 가운데 손흥민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오하라는 13일 영국 매체 '그로스베너 스포츠'와 인터뷰를 갖고 "리더십의 부재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되기 마련이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더 이상 손흥민은 토트넘에 어울리는 주장이 아니"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환상적이고 놀라운 선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어서는 능력이 부족하다. 주장은 앞에서 이끄는 것은 물론 팀이 어려울 때 목덜미를 잡고 구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이제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앗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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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히도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팀토크는 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을 공유하며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41경기 172골 92도움을 기록하며 전설적 존재가 됐다. 충성스러운 팬이라면 그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 팬은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경험해 봐야 한다. 부상 위기를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은 선수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것 같다"며 "그가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잘못된 전술 때문이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볼을 점유할 때 풀백은 골문 쪽으로 달려서는 안 된다. 공간을 넓혀 손흥민 혹은 다른 미드필더가 열린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을 향한 비판 여론이 도를 넘었다며 욕설을 내뱉는 팬도 있었다. 그는 "너무 많은 사람이 손흥민에게 입을 댄다. 그는 쉬지 않고 매 경기 뛰고 있다. 경기력 저하는 그저 최상위 수준에서 인치 단위로 하락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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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팬은 손흥민을 지지하는 나머지 행보를 지적하고 나섰다. "토트넘 최고의 선수들은 이번 시즌 더 이상 뛰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부상자 명단에 머물면서 다음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거나 또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모색할 것이다. 손흥민은 그렇게 하기에 너무 순진하다. 명예로운 주장이 되겠다는 헛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심각한 부상을 입을 때까지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