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뮌헨 이적? 바이에른 단장, 의미심장한 시그널...''케인과 여러 포지션 소화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자원 원해''
입력 : 202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을 법한 내용이 전해졌다.

독일 매체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5일(한국시간) 뮌헨의 단장 막스 에베를의 발언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베를 단장은 "맨체스터 시티를 살펴보자. 엘링 홀란의 백업으로 훌리안 알바레즈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출전 시간 부족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리 케인의 백업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케인 곁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자원을 영입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베를 단장이 전한 말의 의도는 뮌헨이 젊고 유능한 공격수를 영입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이미 케인이라는 확실한 공격수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로테이션을 각오하고 그의 뒤를 받칠 어린 자원을 찾긴 힘들다.



맨시티 역시 홀란, 알바레즈라는 두 명의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두 선수는 분명한 시너지를 발휘했으나 결국 주인공 롤을 맡고자 하는 알바레즈의 의지로 긴 시간 함께할 순 없었다.

에베를은 이와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뮌헨이 베테랑 공격수를 영입해 돌파구를 찾아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최근 뮌헨과 연결되고 있는 손흥민이 생각날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손흥민은 에베를의 언급대로 케인 곁에서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미 두 선수의 호흡은 지난 수년 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뛰며 증명된 사실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케인이 떠난 후 중앙 공격수로 이동해 활약하는 빈도가 잦아졌다. 뮌헨이 케인의 백업 겸 파트너를 경험이 많은 베테랑 영입으로 결정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뮌헨이 진지한 제안을 건넨다면 이적을 고려해 볼 가능성이 있다. 현재 구단과 새로운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현지 다수의 매체에선 그가 케인, 에릭 다이어 등 전 토트넘 동료들과 같이 팀 커리어를 위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사진=폭스 데포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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