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코너킥 생략+벤투 퇴장 ‘그 대머리 심판’ 연봉 3억 받는다! “리그 외 경기 활동 포함 시 4억↑”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심판들은 얼마를 받을까. 하워드 웹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이자 현재 PGMOL(프로경기심판기구) 수장이 궁금증을 풀었다.

웹은 26일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의 연봉에 대해 언급했다. 상위 등급 심판들은 프리미어리그 외의 경기 활동을 통해 연간 최대 25만 파운드(약 4억 3천만 원)까지 벌어들인다. 대다수는 그 절반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소 한 경기 이상 주심을 맡은 심판은 총 22명이다. 그중에는 시즌 초반 7경기 활동한 뒤, 지난해 12월 PGMOL에서 해고된 데이비드 쿠트도 포함된다.


웹은 최근 EFL(잉글랜드 풋볼 리그)의 72개 구단이 참석한 회의에서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의 급여 수준을 공개했다. 웹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의 기본 연봉은 경력과 경험에 따라 7만 2천 파운드(약 1억 2천만 원)에서 14만 8천 파운드(약 2억 5천만 원)까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경기당 수당과 성과급이 추가 지급되며, 평균적으로 연간 17만~18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심판들은 UEFA(유럽축구연맹)와 FIFA(국제축구연맹)가 주관하는 경기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클 올리버, 앤서니 테일러, 크리스 카바나 등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심판했으며, 카바나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대 슈투트가르트 경기에서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주관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은 해외 리그 경기에서도 활동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부가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마이클 올리버는 2023년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한 경기당 약 3000파운드(약 500만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24년 9월,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PGMOL이 심판들의 해외 경기 배정을 '사실상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몇몇 심판들이 해외에서 경기를 심판한 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논란이 되는 오심을 범하면서 나온 조치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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