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맨유’ 수문장 오나나, 사우디 오일 머니 대신 의리 선택!...방출 전까지 잔류 의지 피력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이적설이 난무한 안드레 오나나(2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계속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한국시간) “오나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을 거절하고 맨유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AFC 아약스와 인테르를 거쳐 2023년 7월 맨유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프리미어리그 첫 무대를 밟은 2023/24시즌, 전반기 오나나는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날선 비판을 받기도 했다.

후반기로 들어서자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맨유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전반기 역시 흐름을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기로 접어들자 또다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결국 후벵 아모링 감독이 다음 시즌을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오나나도 매각 명단에 올랐다. 예상 행선지는 다름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였다. 맨유는 그를 매각하고 벨기에의 세니 라먼스와 프랑스의 뤼카 슈발리에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기존의 교체 선수인 톰 히튼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 유력하고, 알타이 바이은드르 역시 거취를 두고 난항을 겪고 있어 골키퍼 영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나나는 맨유와의 동행을 지속하고 싶은 모양이다. 매체에 따르면 올여름 이후에도 맨유에 남기를 원하고 있으며, 맨유가 그를 방출하고 싶다고 말할 경우에만 떠날 것이라고 한다.

사진=안드레 오나나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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