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에이전트까지 만났다고? '황희찬 방긋' 함박미소 터진다...'매일 전화 걸어 설득'→HWANG 사랑, 전술가 AC밀란행 급물살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황희찬 사랑이 각별한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이 AC밀란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영국 '풋볼 이탈리아'는 29일(한국시간) "파비오 파라티치는 AC밀란의 단장직과 연결되고 있다. 그는 오늘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에이전트를 만난 뒤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유벤투스 및 토트넘의 디렉터였던 파라티치는 올여름부터 로쏘네리의 이적 전략을 총괄할 가장 유력한 인물로 떠올랐다. 그는 이날 오후 밀라노의 한 호텔에서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호텔은 축구계에서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 '텔레롬바르디아' 또한 파라티치와 데 제르비의 에이전트가 만나 비공개 회동을 했음을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이 한솥밥을 먹을 것이란 소문은 확대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전술가 데 제르비가 AC밀란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소문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AC밀란과 연결된 바 있지만, 별다른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데 제르비는 현재 마르세유 구단을 이끌고 있다. 다만 구단 수뇌부와 사이가 좋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현지 매체들은 그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원받았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혹평을 내놓고 있다.


다만 데 제르비의 퍼포먼스를 두곤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그친 마르세유를 이끌고 리그 27경기 15승 4무 8패(승점 49)로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선두 파리 생제르맹(승점 71)과의 격차가 상당하긴 하나 프랑스 내부 평가가 유독 혹독한 경향이 있다. 이는 데 제르비가 팀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떠날 것이란 주장으로 연결되고 있다.

그가 실제로 팀을 옮긴다면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데 제르비는 지난 이적시장을 통해 마르세유 구단에 적극적으로 황희찬 영입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소식을 전한 영국 '더선' 등은 그가 황희찬 영입을 위해 거의 매일 전화를 걸어 이적을 설득했다고 언급했을 정도였다. 당시 마르세유 구단의 선택은 메이슨 그린우드였지만, 황희찬이 데 제르비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음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 최근 황희찬은 울버햄튼 내부 경쟁에서 밀려남에 따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다시 한번 데 제르비가 러브콜을 보낼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울버햄튼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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