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대 타조 달리기 조롱+목 긋기 논란' 레알 마드리드 DF, 유럽 무대서 못 보나? ''사우디로부터 거액의 제안 받아''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온갖 기행으로 논란을 빚었던 안토니오 뤼디거(32·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휘말렸다.


스페인 매체 '마드리드 유니버설'은 30일(한국시간) '레알이 수비진 구성과 관련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뤼디거가 사우디로부터 막대한 금액의 제안을 받은 상태다. 경기 부담이 적고 수입은 더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기에, 이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입장에서는 뤼디거를 반드시 잔류시켜야만 한다. 비록 선수가 매번 기행과 문제를 일으키지만, 실력 하나는 확실하기 때문이다.

레알은 최근 수비진의 개편을 계획 중이다. 이미 본머스의 딘 후이센(19)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여기에 에데르 밀리탕(27), 라울 아센시오(22)로 이어지는 새로운 수비 라인을 구축해 세대교체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뤼디거가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나이에 비해 경험이 많은 밀리탕이 있지만 뤼디거 같은 베테랑이 빠진다면 무게감이 확 떨어지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런 문제로 인해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뤼디거가 팀에 1년 더 남아주길 바라는 눈치다.

매체 역시 뤼디거가 여전히 레알에 필요한 존재임을 강조했다.


매체는 '현재 뤼디거는 팀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 중 한 명이며 잦은 으로 인해 과거보다 휴식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그는 리더십과 투지를 발휘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뤼디거의 계약이 2026년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올여름 자유계약으로 떠날 위험은 없지만, 레알은 그의 잔류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라며 사우디의 천문학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선수를 잔류시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뤼디거는 최근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자신의 목을 베는 듯한 세리머니로 논란에 휘말렸고, 현재 출전 정지 징계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그리고 뤼디거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아사노 타쿠마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타조를 연상케 하는 달리기 자세로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 the18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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