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나영석 PD가 일본으로 건너가 콘서트를 끝낸 세븐틴 멤버들을 납치했다.
5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에서는 나영석 PD가 세븐틴 멤버들을 '꽃청춘'에 데려가기 위해 납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더 에스쿱스는 재활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해 '나나투어'에 불참하기로 했고, 에스쿱스는 "사실 '꽃청춘' 같은 거 못 가지 않을까 싶었다. 앨범 나오고, 시상식 해야하면 흐지부지 하고 끝나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갈 줄 몰랐다"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세븐틴의 일본 공연이 끝나는 날에 맞춰 도쿄에 왔고, "새벽 5시에 멤버들을 납치할 건데 세븐틴 상황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에스쿱스는 "반 이상 술을 먹고 있을 것 같다. 콘서트 끝났으니까"라고 했다. 나영석은 "문제 있네"라며 웃었다.
실제로 나영석 PD는 새벽 5시 멤버들이 모여 있는 호텔 방으로 갔고, 복도에서 호시를 만났다. 깜짝 놀란 호시는 "이거 디에잇이랑 준이랑 여행 가는 프로그램 아니냐?"고 물었다. 나영석은 "바보야 '꽃청춘'이다. 오늘 너 데리고 갈 거다"라며 웃었다. 이에 호시는 "저 지금 술 마셨는데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동시에 방안에서는 콘서트를 마치고 뒤풀이 중인 멤버들이 노래를 부르는 등 흥이 폭발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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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나투어 with 세븐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