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위기관리 능력...임찬규, 7안타 3볼넷 내주고 1실점→데뷔 첫 완봉승 이어 시즌 2승째 수확
입력 : 2025.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 등판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챙긴 LG 트윈스 임찬규(33)가 이번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임찬규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9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만을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던 지난 26일 등판과는 달랐다. 오히려 7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다소 어수선한 피칭을 이어갔다. 삼자범퇴 이닝은 한 번도 없었다.

1회말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찬규는 다음 타자 강백호에게 곧바로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 김민혁을 상대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타구가 4-6-3 병살로 연결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배정대와 권동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득점권 위기에 몰린 임찬규는 다시 한번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이번엔 로하스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 두 번째 병살을 잡아냈다. 후속타자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민혁의 빠른 땅볼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잘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에도 안타 하나만을 허용하며 이닝을 실점 없이 넘긴 임찬규는 5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권동진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타구를 만들어내면서 3루까지 파고들었다. 임찬규는 로하스를 풀카운드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번에도 김민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임찬규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장성우를 루킹삼진,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선점했다. 그러나 천성호에게 안타, 문상철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고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불을 끄러 올라온 김진성이 배정대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이날 LG 타선은 2회 박동원과 홍창기의 적시타로 2득점, 5회 오스틴 딘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하며 임찬규의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임찬규에 이어 등판한 김진성, 백승현, 박명근이 총 3⅓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8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면서 LG가 5-1 승리를 가져갔다.


전날(2일)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경기 초반 대량 실점으로 7연승 흐름이 끊긴 LG는 곧바로 KT로부터 승기를 뺏어오며 압도적 정규시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에이스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내세워 위닝 시리즈 수확을 노렸던 KT는 아쉽게 1승씩을 나눠 가지고 다음 시리즈가 펼쳐질 인천으로 향하게 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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