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경쟁 진출…이자벨 위페르→이혜영 출연[공식]
입력 : 2024.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보라 기자]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2024)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3일 해외 배급을 맡은 화인컷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베를린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감독 홍상수, 제작 (주)영화제작전원사, 배급 (주)영화제작전원사・(주)콘텐츠판다)를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소설가의 영화'(2022) '물안에서'(2023)에 이은 5년 연속 초청이다.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여행자의 필요'의 수상도 기대를 모은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2012년 영화 '다른나라에서'와 2017년 작품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했었다.

'그 후' '당신얼굴 앞에서' '소설가의 영화' '탑'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서 같이 작업했던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와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 등 홍 감독의 전작들에 출연했던 배우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했다.

한편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여행자의 필요'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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