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범죄도시4’의 마동석과 김무열이 베를린영화제 참석을 확정한 가운데 배우 윤승아도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동참하기로 했다.
23일 OSEN 취재 결과 ‘범죄도시4’의 연출을 맡은 허명행 감독을 비롯해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 등의 배우들이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윤승아도 남편의 바로 옆에서 응원을 보내기 위해 김무열과 함께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다.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 코믹 영화.
‘범죄도시4’는 오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Berlinale Special Gala) 부문에 진출했다.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비경쟁)은 대중과 가장 폭넓게 교감할 수 있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다채로운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윤성현 감독의 영화 ‘사냥의 시간’(2020)이 제70회 베를린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시리즈 영화로는 ‘범죄도시4’가 처음이다.
‘범죄도시4’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해외 관객 및 평단에 먼저 선보인 후 올 상반기 국내 개봉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영화 ‘파묘’도 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는데, 배우 없이 장재현 감독만 참석할 예정이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등의 배우들과 군 복무 중인 이도현은 참석하지 못 하게 됐다.
‘파묘’(감독 장재현,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최민식 분)와 장의사(유해진 분), 무속인(김고은·이도현 분)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는 포럼(Forum) 섹션 부문에 진출했다. 비경쟁 포럼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 독보적이고 신비로운 개성을 가진 영화들을 주로 소개한다는 전언이다.
앞서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2003),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2004),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2005) ‘멋진 하루’(2009), 김태용 감독의 ‘만추’(2011),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4) 등이 진출한 바 있다.
‘파묘’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전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난 이후 오는 2월 22일(목)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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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