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영화 '글래디에이터' 속편, '듄:파트2'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중에서 후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아역스타 출신 버틀러는 최근 '해피 새드 컨퓨즈드' 라이브 녹화에서 타란티노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출연하기 위해 '탑건: 매버릭'의 스크린 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2019년 개봉했고, '탑건: 매버릭'은 2022년 개봉했다.
버틀러는 "결국 '탑건: 매버릭' 스크린 테스트에 갈 것인지 아니면 쿠엔틴 타란티노에게 '예'라고 대답할지 선택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미 (타란티노를) 만난 적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라고 당시 자신의 결심을 덧붙였다.
버틀러는 극 중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분한 캐릭터들에 위협적인 텍스라는 가상의 찰스 맨슨 컬트 멤버를 연기했다.
버틀러는 '탑건: 매버릭'에서는 극 중 톰 크루즈의 고인이 된 가장 친한 친구의 아들인 루스터 역을 연기하기 위해 스크린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었다. 추후 그 역할은 배우 마일즈 텔러에게 돌아갔다.
'탑건: 매버릭'의 캐스팅 디렉터 데니스 샤미안이 나중에 버틀러를 바즈 루어만 감독의 '엘비스'의 주연 배우로 캐스팅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잘 끝났다고. 이 작품을 통해 버틀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휩쓸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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