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기밀 탈취 MBC 전달'' 쿠팡, 내부직원·민노총 간부 추가 고소
입력 : 2024.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혜림 기자]
 /사진=(고양=머니S)장동규
/사진=(고양=머니S)장동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회사 기술 영업 기밀 자료를 MBC에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간부 B씨와 같은 부서 직원 A씨를 형사 고소했다.

CFS는 지난 15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직원 A씨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던 민노총 노조간부 B씨와 공모해 물류센터 운영 설비 관련 자료를 포함한 수십종의 회사의 기술, 영업기밀 자료를 유출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어 "민노총 간부 B씨는 과거에도 회사 기밀을 탈취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있으며, 같은 부서 A씨를 통해 대량의 자료를 탈취해 MBC에 전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CFS는 "탈취된 영업기밀을 사용한 것 또한 동일한 범죄 혐의로, CFS는 불법으로 자료를 탈취해 유출한 정황이 있는 민노총 간부 B씨와 직원 A씨에 대해 형사 고소했다"며 "이러한 자료를 기반으로 보도한 MBC에도 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 13일 이른바 쿠팡의 채용기피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CFS는 "확인되지 않는 일방적인 인터뷰, 민노총 관계자의 악의적 주장만을 보도해 CFS와 임직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번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FS는 지난 15일 채용기피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한 권영국 전 민노총 법률원장 외 3명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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