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배우 그레타 리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서 섬세한 열연으로 존재감을 발휘한 가운데, 보그 코리아 커버를 장식했다.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 투자 A24·CJ ENM, 배급 CJ ENM)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 간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3월 6일(수) 국내 극장 개봉 예정이다.
주인공 나영을 연기한 그레타 리가 '이 시대 모든 여성을 위해 포용성에 영감을 불어넣자'는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3월호 커버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이번 3월호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함으로써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준다는 취지의 '보그 리더: 2024 우먼 나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레타 리 외에도 김연아, 배두나, 태연, 장원영 등 영화, 스포츠, 음악,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동시대를 대표하고 있는 여성 24인이 커버를 꾸몄다.
작품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그레타 리가 어느덧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하는 한국계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화보 촬영을 통해 '패스트 라이브즈'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그레타 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 애플TV '더 모닝 쇼' 시즌 2~3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국계 미국배우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보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