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최민식(62)이 소속사 없이 연예 활동을 하는 것에 불편함이 없느냐는 물음에 “소속사가 있으면 물론 몸은 편안하다”라고 답했다.
최민식은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하지만 (어딘가 속해있을 때) 알게 모르게 오는 스트레스는 있다”라며 이 같이 비교했다.
현재 그는 무소속 상태이며 촬영장에 갈 때도 자차로 직접 운전을 한다. 또한 작품 출연 및 출연료 협상도 홀로 결정하고 있어 연예계 후배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tvN 예능 '유퀴즈'에서도 털어놓았던 바.
이에 최민식은 “저도 출연료를 논의하는 것에 있어서 껄끄러운 부분은 있다. 또한 그럴 일은 없겠지만 광고 출연 제안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민식은 “제가 (제작자 및 광고주 등) 그분들의 전화를 받아서 직접 상대해야 한다. 근데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보다는, 소속사가 있을 때 느꼈던 다른 부분의 스트레스가 없다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을 밝혔다.
최민식은 오랜 시간 협업해 온 후배들이 자신에게 베풀어준 선심에 고맙다고 했다.
“후배들이 제가 혼자 다니는 걸 알아서 그런지 ‘파묘’ 언론・VIP 시사회 때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이전에 저의 매니저였던 친구가 제작사를 차렸는데 ‘운전을 해드리겠다’고 찾아왔더라. 그래서 제가 밥을 사줬고 주유료도 줬다. 하하.”
“소속사가 없다는 것을 한번 뒤집어서 생각하면 큰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하는 최민식은 “감독이나 제작자에게 대본을 직접 받고, 앉아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눈다. 중간에 거치는 과정이 없으니까 오히려 소통은 빠르다”고 소속사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한편 최민식의 신작 ‘파묘’(감독 장재현,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그는 국내 최고의 풍수사 김상덕 역을 맡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묵직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오늘(22일)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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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