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장재현 감독이 ‘파묘’ 속 무당 봉길 캐릭터와 관련, “저는 처음부터 신인 배우를 캐스팅 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장재현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까지 캐스팅이 너무 쟁쟁하다. 여기에 봉길 캐릭터까지 (톱스타 인기 남배우가) 하게 되면 캐스팅 라인업이 너무 재수 없지 않나”라고 이 같이 농담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파묘’(감독 장재현,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장재현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최민식이 풍수사 상덕, 유해진이 장의사 영근, 김고은이 무당 화림 역을 각각 맡았다. 이도현은 화림의 동료 무당 봉길을 연기했다.
이에 장재현 감독은 이도현의 캐스팅 성사와 관련, “그때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시기였다”며 “이도현은 포텐(가능성)을 갖고 있는 배우로서 캐스팅 리스트에 이미 자리잡고 있었다. 그때 저는 이도현이 캐스팅 하고 싶은 1순위였다. 이미 그때부터 그는 떠오른 샛별이었다”고 자신이 기대한 배우를 캐스팅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도현은 지난 2017년 방송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했으며, 주연을 맡은 장편 상업영화는 ‘파묘’가 처음이다.
한편 이도현은 2023년 8월 14일 군 입대해 ‘파묘’의 홍보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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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쇼박스,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