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크리스 플렉센이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플렉센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와 2회는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0-0 동점인 3회 1사 후 2루타 트래비스 다노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했고, 제러드 켈레닉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3루수 땅볼 때 선취점을 허용했다.
4회 1사 후 마르셀 오수나에게 우전 안타, 마이클 해리스 주니어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가 됐다.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중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0-3으로 뒤진 5회 1사 후 오스틴 라일리를 볼넷, 맷 올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가 됐다. 브라이언 쇼로 교체됐다. 이후 쇼가 2사 만루에서폭투로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해 플렉센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플렉센은 2020시즌 KBO리그 두산에서 뛴 경험이 있다. 21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으로 활약했고, 시즌 후 메이저리그 역수출에 성공했다. 플렉센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475만달러 계약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복귀 시즌인 2021년엔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의 호성적을 거뒀다. 비용 대비 효율이 좋았다. 2022년에는 33경기(22경기 선발) 8승 9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기도 했으나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갑자기 하락세였다.시애틀에서 17경기(선발 4경기)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결국 방출됐고, 콜로라도 로키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데려갔다. 콜로라도에서 다시 선발로 뛰며 12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27로 반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오프 시즌 화이트삭스와 1년 175만 달러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4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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