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가수 린이 남편이자 밴드 엠씨더맥스 보컬 이수의 성매매 논란을 에둘러 언급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린,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린은 "제가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내가 기왕 이 일을 했는데 오래 좋아해 준 사람들이 등 돌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결핍을 굳이 따지자면 약간 그런데서 있는 거 같다. 애정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픔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결혼하면서부터 그런 게 저한테 좀 생겼다. 저는 괜찮은데, 결혼하고 나서는 일부러 슬픈 노래는 안 부르려고 한다. 사랑 속 이별 노래는 안 부르려고 한다"며 "우리 둘이 결혼한 지 10년이 됐는데 이렇게 잘 지내고 있고 이런 음악도 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상징적으로 음원을 낸 거였다. 음악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좋은 이미지가 아니"라며 고민을 털어놓은 그는 "결혼하면서 조금 힘들어졌을 거 같다. 내가 표현하는데 그 표현이 자꾸 왜곡된 거 같다"는 말에 크게 공감했다. 그러면서 "제가 되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SNS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뭐만 올리면 그런 식의 기사들을 내더라. 그렇다 보니 표현하는 게 무서워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SNS를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는데 '싫은데 내가 왜 누구 좋으라고?' '난 조용한 관종이고 내 팬들도 볼 텐데 내가 누구 좋으라고 안 하나?'라는 이상한 고집이 있었다"며 "남편은 항상 온몸으로 내가 맞으면서 있으니까 미안해하고 불편해했다. 그럼 제가 되레 미안해지기도 했다. 제가 긁어 부스럼을 만드니까"라고 했다.
앞서 이수는 2009년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16세 미성년자에게 40만원을 주고 3차례 성매매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성매매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고, 2010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이수와 린과 2014년 결혼했다. 그러나 이수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린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향했고 린은 2019년 SNS에서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며 남편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지만, 논란은 커졌다.
그는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며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린은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 되돌아보면 엄청 싸우고 싶었고 이기고 싶었던 거 같다. 그건 저한테도, 남편한테도 도움 되는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거라는 걸 알고 지금은 멈출 줄도 알게 돼서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걸 알게 됐다. 마음이 편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옛날에는 이런 얘기를 하면 남편한테 화살이 향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 불편한 건 제가 건너편의 사람들까지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 거 같다. 부정적인 것만 보고 듣지 않고 긍정적인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그분들과 나아가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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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린 /사진=유튜브 채널 '피디씨' 캡처 |
최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린,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린은 "제가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내가 기왕 이 일을 했는데 오래 좋아해 준 사람들이 등 돌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결핍을 굳이 따지자면 약간 그런데서 있는 거 같다. 애정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픔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결혼하면서부터 그런 게 저한테 좀 생겼다. 저는 괜찮은데, 결혼하고 나서는 일부러 슬픈 노래는 안 부르려고 한다. 사랑 속 이별 노래는 안 부르려고 한다"며 "우리 둘이 결혼한 지 10년이 됐는데 이렇게 잘 지내고 있고 이런 음악도 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상징적으로 음원을 낸 거였다. 음악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좋은 이미지가 아니"라며 고민을 털어놓은 그는 "결혼하면서 조금 힘들어졌을 거 같다. 내가 표현하는데 그 표현이 자꾸 왜곡된 거 같다"는 말에 크게 공감했다. 그러면서 "제가 되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SNS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뭐만 올리면 그런 식의 기사들을 내더라. 그렇다 보니 표현하는 게 무서워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가수 린 /사진=유튜브 채널 '피디씨' 캡처 |
앞서 이수는 2009년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16세 미성년자에게 40만원을 주고 3차례 성매매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성매매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고, 2010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이수와 린과 2014년 결혼했다. 그러나 이수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린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향했고 린은 2019년 SNS에서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며 남편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지만, 논란은 커졌다.
이수, 린 /사진=린 SNS |
이와 관련해 린은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 되돌아보면 엄청 싸우고 싶었고 이기고 싶었던 거 같다. 그건 저한테도, 남편한테도 도움 되는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거라는 걸 알고 지금은 멈출 줄도 알게 돼서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걸 알게 됐다. 마음이 편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옛날에는 이런 얘기를 하면 남편한테 화살이 향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 불편한 건 제가 건너편의 사람들까지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 거 같다. 부정적인 것만 보고 듣지 않고 긍정적인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그분들과 나아가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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