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래퍼 지조가 고정 프로그램을 맡은 기념으로 부모님께 효도데이를 마련해 대접했다.
18일 방영한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래퍼 지조가 등장했다. 지조는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출연을 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지조는 “정식 런칭이 되는데 연락이 안 와서, 나를 빼고 가나 싶었다. 망해라, 이런 생각도 했는데 연락이 와서 너무 좋았다. 고정 수입이 생긴 거 아니냐. 돈이 짱이다”라며 솔직하게 대꾸했다.
그는 고정 수입이 생긴 만큼 부모님과 수익률을 나누고 싶어 했다. 지조는 “괜찮아. 앞으로 고정 수입이 생기지 않냐. 일단 집을 공개하고, 부모님 사생활도 공개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수입의 비율을 정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셨냐. 그래서 계약서를 통해 수입 분배를 정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됐다. 너 잘 되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하란다고 촬영하고 그러는 거다. 너로 인해서 함께할 수 있는 거니까”라며 아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달랐다. 아버지는 “그러면 나누자. 아내 40, 나 40, 지조 20으로 나누자. 나는 몸을 팔았다”라며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정작 아버지는 계약서를 쓸 때 0 : 20(아내) : 80(지조)로 나눠서 지조를 감동하게 했다.
지조는 부모님을 위해 효도데이를 마련했다. 지조는 “그래도 부모님 덕분에 촬영을 하니까, 부모님을 위해서 효도 데이를 준비했다. 아직 들어온 건 없지만 우리에게는 신용카드 시스템이 있다”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그러나 속옷 가게에서만 30만 원 가까이 지출한 지조는 넋이 빠졌다. 그런 와중에 아버지는 금은방을 가자고 했다. 지조는 “아버지가 이렇게 물욕이 많은 줄 몰랐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고, 아버지는 “네가 이렇게 배짱이 없을 줄 몰랐다”라며 아들을 놀리면서 웃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