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부산 KCC 이지스가 아쉽게 구단 역사상 첫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를 마무리했다.
부산 KCC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EASL B조 예선 최종전에서 뉴 타이베이 킹스에 87-104로 패했다. 이로써 KCC는 1승 5패로 대회를 마쳤다.
KCC는 리온 윌리엄스의 무릎 부상 때문에 외국인 1명으로 타이베이를 상대해야 했다. 캐디 라렌과 이오현, 허웅, 김동현, 이승현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 헤매던 KCC는 라렌을 중심으로 반격했다. 한때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타이베이의 정확도 높은 외곽 공격에 당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라렌과 이근휘가 분전했으나 제레미 린을 막기 어려웠다. 전반은 KCC가 44-58로 뒤진 채 끝났다.
KCC는 3쿼터 들어 허웅을 재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쿼터 초반 이승현의 연속 득점과 이근휘의 3점포로 격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 하지만 허웅이 파울 트러블로 인해 코트를 떠나자 다시 흐름을 잃었고, 67-82로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타이베이의 외곽 공격이 불을 뿜었다. KCC는 20점 넘게 뒤처지면서 사실상 경기를 뒤집기 어렵게 됐다. 쿼터 중반 이호현과 라렌을 앞세워 83-91까지 추격하기도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결국 KCC는 1위 타이베이의 벽을 넘지 못하며 EASL 여정을 마치게 됐다.
KCC는 라렌이 31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승현도 16점을 올렸다. 이근휘와 이호현도 나란히 15점을 보탰다. 그러나 윌리엄스의 부상과 허웅이 16분 9초만 소화하며 2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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