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x김재원은 어떻게 대세가 됐나 [Oh!쎈 이슈]
입력 : 2025.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임지연이 끌고 주지훈이 밀고, 추영우와 김재원은 요즘 가장 ‘핫’한 배우가 됐다. 연이어 시청자들을 만난 작품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하는데 성공한 것. 형제에서 선후배로 동시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가 됐다.

추영우와 김재원은 요즘 가장 화제를 모은 두 작품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 출연했다. ‘옥씨부인전’ 종영과 ‘중증외상센터’ 공개가 맞물리면서 시청자들은 연이어 추영우와 김재원을 만나게 됐다.

추영우는 주인공으로 참여한 두 작품이 연속 흥행하면서 ‘정주행의 아이콘’이 됐다. 지난 해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작품이었다.

‘옥씨부인전’에서 추영우는 명문가의 맏아들에서 예인 천승휘가 되는 송서인 역과 노비에서 양반이 된 구덕이(임지연 분)과 혼례하는 청수현 현감의 맏아들 성윤겸 역을 맡았다. 1인 2역을 맡아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줬고, ‘조선 최고의 순정남’을 완성해 회를 거듭할수록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첫 회 4%대 시청률로 출발해 마지막 회 13.6%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중증외상센터’에서는 백강혁(주지훈 분)을 따르며 진정한 중증외상의로 거듭나는 양재원 역을 맡았다.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들의 골든아워를 사수하기 위해 매 순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특히 추영우는 환자를 위해 눈물 흘리는 양재원의 휴머니즘을 잘 표현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옥씨부인전’ 종영과 동시에 ‘중증외상센터’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추영우가 확실하게 입지를 다졌다. 무엇보다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신뢰를 얻고, 훈훈한 비주얼과 캐릭터 그 자체로 몰입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연속 흥행으로 대세로 자리잡으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김재원도 마찬가지다. 김재원 역시 추영우와 두 작품에 함께 출연했다. 앞서 촬영했던 ‘중증외상센터’에서는 깜짝 등장 정도로 짧은 출연이었지만, ‘옥씨부인전’에서는 추영우가 연기한 성윤겸의 동생 성도겸 역을 맡아 비중을 높였다. 사극이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캐릭터를 소화했고, 작품의 인기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옥씨부인전’에서 추영우와 형제 케미를 완성했다면, ‘중증외상센터’에서는 선후배 관계를 예고했다. 극 중 김재원은 남수단 재건 지원단 군의관 대위 서동주 역을 연기했다. 남수단에서 백강혁을 도와 수술에 참여하는 인물로, 이들의 재회가 예고되기도 했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추영우와의 호흡으로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고, 작품의 연이은 흥행으로 김재원의 이름을 남기는 데도 성공한 모습이다. /seon@osen.co.kr

[사진]SLL·코퍼스코리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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