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퇴사NO''→'나혼산' 하차도 보류? 김대호 '''무지개'로 다시 볼 것''
입력 : 2025.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나혼자산다’에서 김대호가 MBC 퇴사를 결정한 가운데, 프로그램 하차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프리랜서로 출연할 수 있을 거라 추측된 상태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약칭 나혼산)’에서 김대호의 프로그램 하차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남겼다. 

이날 지난해 12월 28일 진행된 '2024 MBC 연예대상'에서 12관왕을 휩쓴 ‘나혼자산다’ 멤버들을 축하했다.  8년째 MBC에서만 3번째 대상을 받은 전현무까지, 축제 그 자체였다.

특히 쇼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던  김대호. 신인상에 이어 최우수상까지 수상한 그는 14년간 방송생활에 울컥하며  "2011년에 MBC '신입사원'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입사했는데, 사실 제가 사고를 많이 쳤다”며 “ (14년간)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우리 아나운서국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한다"며 울컥했다.

그렇게 ‘대호네 2호점’ 집들이가 무르익어가던 중 김대호는 조심스럽게 마음속 이야기를 고백했다. 김대호는 “퇴사한다고 회사에 얘기했다 생각 많이 했다, 마음 먹은게 아니고 이미 얘기했다”고 했다.

김대호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후회없이 회사생활 열심히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 모든 사람들 한 번쯤 생각했을 것회사를 그만두기보다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싶은 것”이라며 “너무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내 인생에 가장 좋은 타이밍 아니지만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기는 순간이란 생각,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겨 퇴사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다만 퇴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 절차로, 현재는 (방송일 기준) 퇴사가 아닌 상태라 밝혔다.

충격적인 고백 후, 김대호는 “그동안 휴직기간도 회사, 동료들이 기다려주고 챙겨줬다”며 “지난 ‘파리 중계 올림픽’거치면서 이제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로 할 수 있는걸 다 했단 생각이 들더라, 열심히 최선을 다해 회사에서 일했다 생각했다”고 했다. 김대호는 “나이도 나이지만, 마지막으로 내 운전대의 삶의 고삐를 잡고 싶더라”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대호는  “호장기(김대호, 이장우, 기안84)는 영원해, 인간관계 영원히 갈 것”이라며“친구들을 통해 그냥 살아가면 되는구나 교훈 얻었다”고 했다. 김대호는 “입사하기 위해 몸부림 친 것 처럼 퇴사란 단어에 너무 얽매여 있었다”며 “그냥 가볍게 내 인생의 일 부분, 퇴사날은 그냥 평범한 하루가 될 것 , 가볍게 넘어가고 싶다”며 “마음을 가볍게 해준 친구들이 있어 너무 좋다 심란했는데 고맙다”며 홀가분한 마음을 전했다.

방송말미, 나에게 ‘나혼자산다’는 어떤 존재인지 묻자 김대호는 “내 인생의 반려자 새로운 가족이다”며  울컥, “나의 일상을 제일 공감하고 위로, 응원해준 가족과 같은 존재”라 말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을 오해하지 않고 바라봐주는게 너무 고맙다 또 다른 나의 가족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대호는 ‘무지개 회원’에 대해서도 “무지개가 언제 어디서 뜰지 몰라,비, 눈을 견디다가 또 다시 무지개 뜰때 ,볼 날이 있을 것”이라며 울컥, “눈물 많아진다”고 했고 모두 그런 김대호를 응원했다.

한편, 31일인 어제, ‘MBC의 아들'로 불린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사 후 프리랜서 전향 소식이 제기됐다.  같은 날 MBC 관계자는 OSEN에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사 관련 소식은 정확한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던 상황. 방송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김대호가 MBC에 퇴사 의사를 표명한 것은 맞다고.

이 가운데 최근 사실상 퇴사 시기를 조율하며 고정 출연 중인 MBC 프로그램의 잔류와 하차 여부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그만큼 김대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추측도 나온 상황. 당장 '나 혼자 산다'에서도 기안84, 이장우와 '호장기'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는 데다가 '구해줘! 홈즈'에서도 '집보러 왔대호' 등의 고정 코너에서 대체불가능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에MBC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프리랜서로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하게 활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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