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괴롭힘 의혹' 김가영, '골때녀' 포기 못했다..''하차 의사 표명 NO''
입력 : 2025.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故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자, 그가 출연 중인 '골때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앞서 MBC 기상캐스터 故오요안나가 지난해 9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같은 해 12월 10일 알려졌다. 장례는 조용히 치러졌고, 구체적인 사인조차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27일 고인의 휴대전화에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등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보도에 따르면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1년 5월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가 된 고인은 이듬해 3월부터 괴롭힘 대상이 됐다고. 

이 가운데 MBC 기상캐스터 선배인 김가영에게까지도 불똥이 튀었다. 최근 김가영이 고인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따돌림이 발생했던 단체 대화방의 참가자 중 한 명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누리꾼들의 민심은 들끓었고, 김가영이 출연 중인 '골때녀'에 시선이 쏠렸다. 지난해 임명된 파주시 홍보대사도 해촉 수순을 밟는 데다가 최근 MBC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도 자진 하차를 결정했기에, '골때녀'에서도 하차를 결정할 것인지 궁금증이 모이게 된 것. 이 가운데 전날 방송된 '골때녀'에서 김가영이 등장하지 않아 '통편집설'이 제기됐다.

다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6일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OSEN에 "현재 김가영이 참여한 녹화분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통편집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에 앞서 3일, OSEN에 "(하차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던 '골때녀' 측은 6일에도 여전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그렇다면 김가영 본인이 하차 의사를 전해온 것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도 "없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MBC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진상조사위원을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유족들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yusuou@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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