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이 새 팀명 NJZ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7일 오전 NJZ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로운 팀명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SNS 계정은 앞서 뉴진스 멤버 5명이 비공식적으로 운영하던 채널로, 새로운 팀명을 정하면서 계정 역시 NJZ로 변경했다. 프로필 로고도 새롭게 바꾸면서 뉴진스가 아닌 NJZ로 새 출발을 알렸다.
또 이들은 NJZ 팀명 발표와 함께 새로운 사진도 업로드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기도 했다. 이들의 게시물에 어도어 전 대표이자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역시 ‘좋아요’를 누르며 같은 마음임을 암시했다.
뉴진스 5명 멤버들이 NJZ로 나서는 첫 활동은 오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아시아월드 엑스포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홍콩’이었다. 앞서 이날 컴플렉스콘 홍콩 측도 NJZ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참석한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민지는 “NJZ로 처음 무대에 올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라며, “이번 무대는 아주 중요한 순간으로, 전 세계 팬 분들과 함께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었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 5명은 현재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빚으며 법적 분쟁 중이다. 이들은 지난 해 11월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면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후 뉴진스라는 이름으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후 새롭게 SNS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독자 행보를 알렸다.
어도어 측은 이에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으며, 지난 달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뉴진스 5명은 민희진 전 대표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팬들을 상대로 새로운 팀명 공모에 나선 바 있다.
뉴진스와 어도어의 대립이 어이지고 있는 가운데, 멤버 5명이 새로운 팀명 NJZ를 공식적으로 알린 동시에 활동을 예고하면서 이들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사진]NJZ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