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유재석의 거짓말(?)이 들통났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설에도 일하는 사람들’ 편으로 꾸려져 고속도로 곳곳을 돌아다니는 유재석, 주우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과 주우재는 한국도로공사를 향해 이동했고, 설 연휴에도 바쁘게 스케줄을 보내는 상황에 “설에 이렇게 바쁜 게 처음이다. 가족들이랑 시간을 많이 못보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주우재는 “저는 조카 있는 집에 하루 갔다왔다. 근데 예전처럼 민족대이동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뻥 뚫린 도로는 상상도 못했다”고 떠올리기도.
두 사람은 톨게이트 요금소 업무를 마치고, 고속도로 순찰대 근무를 이어갔다. 순찰대 직원들을 만난 유재석은 “명절에 못 쉬시는 거죠?”라고 물었고, 직원은 “쉬시는 분도 있고, 못 쉬는 분도 있다. 저희는 명절에 근무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명절에 못 쉬어서 아쉽지 않냐”고 물었고, 직원은 “저는 일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웃음 소리를 포착한 주우재는 “저는 좋은데요 하시는 거 보니까 결혼하셨냐”고 물었고, 직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주우재는 “유부남 분들이 일하는 걸 좋아하시더라. 일반화가 아니다. 표정이 너무 좋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미혼인 네가 뭘 알아”라고 반박했다.
유재석은 “말은 이렇게 하지만, 가족들과 못하는 이 명절이 아쉽지 않냐”고 웃었고, 주우재는 “그러고 보니까 이 형 표정도 좋네? 유부남이 이런 거구나”라고 어이없어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개의치 않고 직원들과 손을 잡으며 “너무 아쉽다”고 웃음꽃을 만발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08년 9살 연하 아나운서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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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