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MBC를 떠난 김대호가 퇴사하자마자 새 예능프로그램 소식을 전했다. ‘위대한 가이드2’에 합류하는 것.
7일 MBC에브리원 측은 “김대호가 ‘위대한 가이드 시즌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시즌2에서는 코미디언 박명수, 배우 최다니엘과 호흡을 맞춘다.
‘위대한 가이드2’는 김대호가 MBC를 떠나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출연하는 첫 신규 예능프로그램으로, 그가 프리랜서로 선언하자마자 첫 예능 출연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을 알려주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예능으로, 2023년 10월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 3월 정규 편성됐다.
김대호는 ‘위대한 가이드’ 파일럿 때부터 함께 했던 원년 멤버로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와 현지 여행에서 ‘자연인 김대호’로서 자연스러운 모습과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이집트 편부터는 만날 수 없었지만, 시즌2에서는 프리랜서의 신분으로 박명수, 최다니엘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또 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앞서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MBC 퇴사설이 제기되고 4일 만인 지난 4일 퇴사 절차가 마무리돼 프리랜서가 됐다. 이에 그가 출연 중인 MBC 예능에서 하차하는 것인지, SBS 출신 아나운서 방송인 배성재가 그랬던 것처럼 하차 없이 계속 출연하는 건지 많은 이의 관심이 쏟아졌다.
출연하고 있는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푹 쉬면 다행이야’,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측은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 6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 김대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구해줘! 홈즈’에서 ‘집 보러 왔는 대호’ 코너에 출연하며 비중이 있었지만, 퇴사 소식이 전해진 뒤 스튜디오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하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진 가운데 MBC 측은 “하차는 아니다”라며 “한참 전에 촬영된 내용으로, 퇴사나 하차설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하차 여부와 관련해서는 “답변을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퇴사나 하차설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힌 만큼 ‘구해줘! 홈즈’에서 김대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푹 쉬면 다행이야’도 마찬가지. 한 매체에 따르면 김대호가 찍어둔 촬영분이 남아 있어 당분간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모습을 비출 예정이다.
‘나 혼자 산다’ 역시 아직 하차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혀 아직까지 하차가 확실한 게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퇴사 후에도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 앞으로 출연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퇴사하자마자 신규 프로그램 출연이 추가돼 그야말로 ‘핫’한 프리랜서 생활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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