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 24살인데 180,000,000,000원 벌어요'…불과 몇 년 전 '무명'이던 KIM 동료, '역대급 재계약'에 함박웃음
입력 : 2025.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24·바이에른 뮌헨)는 24세의 어린 나이에 1억 2,000만 유로(약 1,805억 원)라는 천문학적 액수를 만지게 됐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알렸다. 데이비스는 오는 2030년 6월 30일까지 뮌헨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6년 밴쿠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2018년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 당시만 해도 큰 기대를 받던 유망주는 아니었지만 2019/20시즌 한지 플릭(바르셀로나) 감독을 만나며 잠재력이 꽃을 피웠고, 통산 220경기 12골 34도움을 올리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애초 데이비스의 계약은 올여름 만료될 예정이었다. 데이비스는 급여에 자신의 공헌이 반영되길 바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새롭게 요구한 연봉은 무려 2,600만 유로(약 391억 원). 데이비스가 수비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뮌헨 입장에서도 섣불리 제시할 수 없는 액수였다.

결국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한 발 가까워졌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뮌헨이 마음을 바꿨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은 대체자를 찾는 데 더욱 큰 비용이 들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뮌헨이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폴크 기자에 의하면 데이비스는 5년 총 연봉 1억 2,000만 유로를 수령한다. 이는 전 세계 수비수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수준으로 동료 김민재 약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약혼녀 셰옌 젠과 결혼을 앞둔 데이비스의 표정에 함박웃음이 지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빌트는 지난달 2일 "데이비스는 새해 첫날 인스타그램에 로맨틱한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고 크리스마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함께 휴가를 보냈다. 데이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콘라드 라이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에릭 막심 추포모팅(뉴욕 레드불스) 등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며 데이비스의 결혼 소식을 조명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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