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스타 고 서희원의 전 남편이 거대한 채무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새 사업 계획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ET 투데이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 장란은 오는 3월, 대만 쇼핑몰 NOKE에 새로운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아내인 서희원의 죽음과 최근 두 사람이 고인의 죽음을 이용해 저지른 끔찍한 행위로 인해 무산됐다고.
백화점 측은 매체를 통해 "양측이 논의했지만, 이 단계에서 협력을 시작하기에 적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라며 "앞으로 적절한 기회가 있으면 다시 협력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앞서 지난 2일,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럽게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유산 1200억 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사망 전까지 서희원이 전남편 왕소비와 양육비를 포함한 생활비 미지급 문제와 재산분할, 양육권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어 유산의 행방에 시선이 쏠렸다.
특히 왕소비는 현재 재혼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서희원과 과거 출연했던 영상에 “아내가 그립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겨 비난을 받았고 측근을 통해 서희원의 유골이 대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전세기를 띄웠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게 해 유족의 분노를 샀다. 이에 일각에서는 왕소비가 서희원의 유산과 아이들의 몫까지 노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진 것.
실제로 대만의 유명 인플루언서는 최근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와 전 시어머니 장란이 1억 4200만 달러(한화 약 2064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고, 이후 친척 명의로 대만에 신탁을 설립해 돈을 은닉하고 세탁하는 도구로 사용했다고 폭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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